5선 국회의원 지낸 이상민 국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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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소방 당국은 15일 오전 9시 33분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자택)에서 “마비 증세의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이 위원장의 배우자였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 위원장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1시 11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과 관련해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제17~21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 지역구에 출마해 내리 당선되며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같은 해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시절인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바꿔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친정인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에 복귀했다. 이후 19·20·21대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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