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도 앱으로 건강정보 확인
지역보건의료정보·앱 연계 완료
'나의건강기록' 통해 정보 활용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4일부터 지역 보건의료기관 업무 시스템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보건복지부 개인 건강정보 열람 앱 ‘나의건강기록’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간 의료기관에서 받은 진료·투약 이력을 보건소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건소 방문시 별도의 진단서를 발급 받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은 보건소 등 전국 3600여개 지역 보건의료기관의 진료·예방접종 및 검진과 제·증명발급,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하루 평균 6만 4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나의건강기록은 앱을 통해 개인의 투약·진료·건강검진·예방접종 이력과 진단·약물처방·검사정보 등을 본인 동의 하에 손쉽게 조회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의료정보 중계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에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한 후 공유하고자 하는 날짜의 건강정보를 선택해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등 이용 중인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전송하면 해당 기관에서 건강 정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등은 보건소에서 열람하는 건강 정보는 보건소 시스템에 따로 저장되지 않고,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정보 유출은 없다고 설명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