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 담그기·나눔 봉사… 부산 공공기관들 잇단 동참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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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건협 부산동부검진센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등
소외된 이웃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한국거래소의 취약계층 김장 전달식(위), 건협부산동래가 참여한 ‘희망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 한국거래소의 취약계층 김장 전달식(위), 건협부산동래가 참여한 ‘희망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

한국거래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등 부산 지역 공공기관들이 저소득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및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지난 11일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김장 김치 26t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2011년부터 이어온 한국거래소의 대표적인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인 김치·연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김장김치를 일괄 구매해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부산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그룹홈 시설아동, 가정폭력 피해자 등 위기가정을 중심으로 김치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이번 김치 나눔을 통해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거래소는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김희철, 이하 건협부산동래)도 연말을 맞아 지난 5일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한 ‘2025년 희망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 및 후원금을 전달했다.

겨울철 식생활과 생활안정이 취약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이 함께 자리해 3250kg의 김치를 포장, 배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건협부산동래는 이날 포장한 김치를 아동 보육시설인 우리집원에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건협부산동래 김희철 본부장은 “이번 김장 봉사를 통해 ‘건강’이 단순한 의료 검진뿐 아니라, 공동체의 따뜻한 나눔과 지원을 포함하는 것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건협부산동래는 앞으로도 지역복지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연말·연시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실천을 통해 보건·복지·나눔을 아우르는 통합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지부장 이흥수)는 지난 11일 부산 사상구 주례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성위원회 천미경 회장 등 법무보호위원들, 부산지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받은 보조금과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부산지부협의회(회장 이정화), 여성위원회(회장 천미경) 등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는 보호대상자들의 건강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돕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실시됐다.

김장 나눔 행사는 주례 3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통해 해당 기관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되었고, 겨울철 춥고 비가 조금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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