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AI 교육 밑그림 모색… 교사·전문가·지자체 머리 맞댔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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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I 교육 미래전략 콘퍼런스
22일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 개최

2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6년 부산 AI 교육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온샘초등학교 조준혁 교사가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2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6년 부산 AI 교육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온샘초등학교 조준혁 교사가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인공지능(AI)을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놓고 학교와 전문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다. 초중등 교실에서 축적된 수업 사례를 출발점으로 정책 방향까지 함께 살피며 부산형 AI 교육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2일 연제구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2026년 부산 AI 교육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부산시와 교육청 관계자, 해외 교육 전문가, 초중등 교사, 민간 교육기관 관계자, 부산시 AI 위원회 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AI 교육의 선도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공유하고, 부산 교육 전반에 AI 활용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현장에서 쌓인 수업 경험을 정책 논의로 연결해 지역 내 AI 교육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현직 교사들이 교실에서 직접 적용한 AI 활용 수업 사례를 소개했다. 온샘초 조준혁 교사는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수업을, 동해중 이예서 교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독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명진초 김병조 교사는 이미지 생성 AI와 바이브 코딩, AI 음악 제작 도구를 접목한 국어·수학·음악 통합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화신중 황병조 교사는 바이브 코딩 기반 웹페이지 제작 수업을 소개했다.

민간과 해외 교육 현장의 경험도 소개됐다. 보험연수원과 엘지 디스커버리랩은 민간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했고, 대만 국립사범대학교 쉬팅지아 교수와 대만 위즈덤가든 교육연구소 홍정 쑨린 박사는 해외 AI 교육 동향과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를 토대로 청소년 AI 교육의 방향을 둘러싼 전문가 논의도 이어졌다. 부산대 박성호 교수, 부산교대 김성원 교수, 부산시교육청 김현구 디지털미래교육과장,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박영민 위원장은 학교 교육과 대학, 정책 현장을 아우르는 시각에서 AI 교육의 전략적 과제를 짚었다.

부산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초중등 AI 교육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학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AI 체험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AI 교육은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AI 허브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역 대학과 협력해 AI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6년 부산 AI 교육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2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6년 부산 AI 교육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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