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 한번 가야겠죠?"…이 대통령, '캄보디아 범죄조직' 강제송환 성과 치하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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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스캠(사기)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한국인 피의자 73명을 강제송환한 것에 대해 "격려 방문 한번 가야겠죠?"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에 캄보디아서 범죄 피의자 73명이 소환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한 뒤 "경찰, 국정원 등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과 인질 강도 등에 가담한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지난 23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이번에 국내로 압송된 한국인 73명 중 49명은 부산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부산경찰청 캄보디아 범죄조직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에서 조사받게 되는 한국인 49명은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하면서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돈을 챙기는 '노쇼 사기' 범행 가담자들이다. 해당 범죄와 관련한 피해자는 194명, 피해액은 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조직원들이 우리 정부 구성원의 노력으로 금명간 국내로 추가 송환된다"고 밝히고 "이러한 초국가 범죄는 우리 국민들의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고, 나아가 외교 분쟁까지 야기하는 악질적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F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실을 향해 "대한민국 국민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특히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 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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