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CFEE, ‘스마트 조선소 기술 중심 한미 조선·해양 협력’ 모색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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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선·해양산업 재건 논의 속
K조선기술·정책 경험 공유
스마트 조선소·인력 양성 협력 논의
생산성·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KOMERI 배정철 원장(왼쪽)과 CFEE의 Jay Hansen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OMERI 제공 KOMERI 배정철 원장(왼쪽)과 CFEE의 Jay Hansen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OMERI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원장 배정철I)은 지난 26일 부산 영도 본원에서 미국 비영리 정책·네트워킹 기관인 CFEE(California Foundation on the Environment and the Economy)의 Jay Hansen 대표와 한미 조선·해양산업 협력과 스마트 조선소 기술을 중심으로 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CFEE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환경·산업·노동·정책 분야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 비영리 정책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미국 내 조선·해양산업 재건, 생산성 향상, 친환경 해운·항만 정책과 관련한 국제 협력과 사례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조선·해양 선진국의 기술과 정책 경험을 미국 산업 정책 논의에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조선·해양산업 재건 및 생산성 향상 움직임과 관련, 한국 조선산업이 축적해 온 조선소 자동화 기술과 디지털 기반 설계·생산관리 체계, 스마트 물류 및 자재 관리, 조선소 안전관리와 친환경·탄소 저감 기술 등 기술적 경험과 정책·산업 연계 사례를 공유하고, 이러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미국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스마트 야드(K-Smart Yard) 기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조선소 자동화 운영 모델은 전문 인력 감소와 숙련도 저하 등 조선·해양산업 공통의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 조선산업 환경에서 현실적인 해결 방안으로 언급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인력 양성과 생산성 제고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KOMERI는 VR·XR(가상현실·확장현실) 기반 교육·훈련 기술과 시험·인증·표준화 분야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인력 양성 및 기술 검증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설명했다.

Jay Hansen 대표는 한국의 정부–산업–연구기관 간 협력 구조와 체계적인 기술 지원 방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협력 모델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내 정책 논의 및 산업 네트워킹 과정에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KOMERI 배정철 원장은 “이번 CFEE 방문은 한국 조선산업이 축적해 온 스마트 조선소와 친환경 기술 역량을 미국 정책·산업 네트워크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KOMERI는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협력과 정책 연계를 강화해 한미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OMERI와 CFEE는 향후 조선·해양 기술 정보 교류, 스마트 조선소 및 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논의, 정책·산업·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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