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소상공인 매출 확 끌어올린 부산경제진흥원
작년 국내외 마케팅 지원 통해
254억 원 추가 매출 성과 거둬
올해 AI 컨설팅·사업화 뒷받침
지난해 경기 둔화와 고환율, 미 관세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이 2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해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한 국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총 254억 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1억 8000만 달러(약 2630억 원)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역 기업의 판로 다변화에 집중했다. 국내에는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해 101억 원의 온라인 매출을 견인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동백상회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입점과 벡스코·부산대 자율상권 등 골목상권 세일페스타, 전통시장 판촉 행사를 통해 내수 소비 활성화에 앞장섰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플랫폼 입점을 지원해 58개 사가 약 85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실제 영도구 한 조선기자재 업체는 말레이시아 사절단 파견 지원을 통해 일본산 대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증명하며 생애 첫 수출(1만 8000달러)에 성공하기도 했다.
단순 마케팅을 넘어 기업의 체력을 키우는 지원도 병행됐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해 운전·육성자금 대출 규모를 전년 대비 29% 확대한 8024억 원 규모로 지원했다. 또한, 고사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컨설팅과 원상복구 지원, 재취업 교육 등 총 353건의 맞춤형 재기 지원책을 펼쳤다.
제조 및 지식서비스 분야 77개 사에는 R&D와 ESG 프로그램을 제공해 혁신 역량을 강화했으며, 기업 혁신 포럼을 통해 지역 내 혁신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또한 올해 부산경제진흥원은 AI(인공지능) 활용 지원을 본격화한다. 기업 대상 AI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은 물론, 소상공인 마케팅과 시장 분석에도 AI를 도입해 정교함을 더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 로컬브랜드 육성에도 집중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현장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넓히고 AI 기반의 혁신적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부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