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5G팀 ‘금빛 엔드’ 시동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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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3위 ‘5G’팀 여자 4인조
12일 오후 5시께 미국과 첫 경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주먹을 한곳으로 모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지, 설예은, 김수지, 김민지, 설예지.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주먹을 한곳으로 모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지, 설예은, 김수지, 김민지, 설예지.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컬링팀이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세계랭킹 3위 경기도청은 12일 오후 5시 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여자 4인조 라운드로빈 1차전을 치르며 메달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 한국 여자 대표팀은 스킵 김은지를 중심으로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됐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팀 킴’(강릉시청)이 은메달을 따내며 ‘영미 열풍’을 일으킨 이후 8년 만의 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국 컬링은 2014 소치 대회에서 경기도청이 여자 4인조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18년 평창에서 ‘팀 킴’이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8위에 머물렀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여자 컬링팀의 세 번째 도전이다. 경기도청팀은 ‘팀 김’과 구분하기 위해 5G팀으로도 불린다. 선수 5명 중 4명 이름에 ‘지’ 자가 들어가서 붙은 별명이다.

최근 5G는 이름만큼이나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3-2024시즌부터 태극마크를 단 후 2023년 팬컨티넨털 선수권과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우승하며 한국 팀 최초로 메이저 대회와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승 우승을 달성했고, 3월 세계선수권 4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력과 경험, 자신감을 모두 갖춘 ‘완성형 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금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다.

남자 4인조, 여자 4인조, 믹스더블 등 3개 금메달이 걸려 있는 컬링은 10개 팀이 출전한 모든 팀과 경기를 치르는 라운드로빈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1위-4위, 2위-3위 맞대결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팀의 난적으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캐나다(2위)와 스위스(1위)가 꼽힌다. 17일에는 스위스, 19일에는 캐나다와 경기를 치른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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