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출마 채비 마친 김경수…출판기념회로 몸푸는 전재수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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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100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면접 돌입
부산 이재성, 경남 김경수, 울산 김상욱 등 면접
전재수 3월 2일 출판기념회…사실상 출마 선언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부산일보DB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부산일보DB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부산일보DB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부산일보DB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공천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부산의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 경남의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울산의 김상욱 의원 등이 후보자 면접에 모습을 드러내며 출마 채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부산·인천·광주·강원·대전·울산·세종 등 8개 시도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24일에는 경기와 경남·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지역 면접을 이어간다.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 예비경선을 시작해 본경선을 거친 뒤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면접은 후보자당 7분 이내 압박 면접 형식으로, 당 기여도·정책 역량·도덕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이날 진행된 부산과 울산 지역 후보자 면접에서 부산에서는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나왔다. 울산에서는 김상욱(남구갑) 국회의원, 송철호 전 울산시장, 성인수 전 울산시당위원장,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 5명에 대한 면접이 진행됐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 의원은 이날 면접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면접 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 의원은 내달 2일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의 부산시장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전 의원의 등판 시점은 아직 안갯속이다.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의 후임자 물색을 두고 고민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인 만큼 오는 4월 30일 전까지는 자리에서 물러나 공식 후보 자리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부산에서 유일하게 광역단체장 면접을 진행한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은 “디즈니랜드 공약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24일 경남에서는 김 위원장이 후보자 면접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지방시대위원장에 취임했다. 이달 말 사퇴하면 취임 8개월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된다. 규정상 지방시대위원장은 직을 유지하고도 선거 출마 행보를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잡혀있는 행사를 끝으로 내달 초 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 측근인 민주당 백두현 경남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규정상 직을 유지하고도 선거 출마 채비를 다 할 수 있지만 직을 유지한 채 출마 준비를 한다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 본 것 같다”며 “내달 초 직을 내려놓고 경남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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