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민이 원해…권력으로 정상화" 다주택자 더 옥죄는 이 대통령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 대통령 24일 X에 또다시 부동산 메시지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어…손익은 각자 몫"
"권력의 원천은 국민…권력으로 정상화 가능"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소셜네트워크(SNS)에 또다시 다주택자를 겨냥해 "권력은 정상 사회를 비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비정상을 정상으로도 만들 수 있다"며 "손익은 각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세 기대감이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 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 정책에도 버틸 경우, 향후 더 큰 손해를 입을 것이란 취지로 해석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믿거나 말거나, 저항할지 순응할지는 각각의 자유지만 주식시장 정상화처럼 그에 따른 손익 역시 각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권력'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정상사회를 비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비정상을 정상으로도 만들 수 있다. 그 이정표는 권력의 사심과 사욕"이라며 "그래서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가 더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라며 "그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다.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이 부동산 정상화를 원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아파트 시장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권력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의미이다. 다주택자 압박을 기반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지 여론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라며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계속되리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엔 집값 상승 기대감이 16포인트(P)% 급락했고, 서울 아파트 매물이 한 달 새 14% 급증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