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끊어지고 나무 쓰러지고… 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
강풍주의보 발효 후 안전조치 20건
강풍 피해로 인명피해는 없어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2일 사하구 괴정동에서 옹벽이 무너져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진행하는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도로 위 전선이 끊어지거나 건물 옹벽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같은 날 오후 7시까지 소방 당국은 총 20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강풍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남구 용당동에서는 도로 위 전선이 끊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위험 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약 4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 44분에는 사하구 하단동에서 건물 창문이 이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창문 고정 작업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분에는 사하구 하단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6시 26분에는 사하구 괴정동에서 옹벽이 무너져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나무를 제거하고 무너진 옹벽 주위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이날 순간 최대 풍속은 △서구 29.5m/s △사하구 25.4m/s △영도구 21.7m/s 순으로 기록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산시, 부산기상청과 공유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강풍주의보는 3일 오후 9시에서 오는 4일 자정 사이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