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확산에 증시·환율 이틀째 ‘흔들’
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에 따른 중동 불안 확산으로 이틀 연속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38.73포인트(4.12%) 내린 5553.1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32포인트(3.44%) 내린 5592.59로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7.24% 급락해 5790선에서 장을 마감했는데 이날도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선물 급락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보다 3.95% 내린 18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59% 급락한 18만 42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는 7.94% 내린 17만 9600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흐름을 보인다. 프리마켓에서는 10%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오른 1479.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9.685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9.95포인트(4.39%) 내린 1087.75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