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본격 착수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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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컨소시엄 지역 기업 9곳
기술력 향상· 경쟁력 강화 도움
국토부 2차관 “안전 최우선”

가덕신공항 조감도. 가덕신공항 조감도.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이 수의계약 의사를 조달청에 공식 전달했다. 오는 9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기본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2024년 현대건설 컨소시엄 당시보다 지역 기업 참여 지분율이 크게 확대돼 지역 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대우 컨소시엄에는 부산 기업 9곳이 참여한다. 현대 컨소시엄 당시보다 1곳이 줄었지만, 오히려 지분율은 8%에서 18.3%로 크게 늘었다. 이는 중견사인 HJ중공업이 참여한 영향이 크다. HJ 중공업은 지분율이 9%, 지역사는 9.3%다.

또 참여 금액은 현대 컨소시엄 당시 8424억 원에서 1조 9613억 원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경남 건설업체 참여는 5개사에 지분율은 3.7%(3965억 원)이다. 부산·경남을 합하면, 지역 기업 참여가 22%에 달한다.

부산시는 “대우건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 수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우건설은 연약지반 처리를 위한 최적공법을 검토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조속한 개항을 위해 정부·건설공단·건설사 등과 업무조정협의체를 운영해 설계 단계부터 공기 단축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측이 6개월간 기본설계에 들어간 다음, 늦어도 연말에는 부지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수의계약 절차가 진행되고 다음 주 현장설명회 후 기본설계를 6개월간 하게 된다”며 “기본설계가 끝나면 실시설계 들어가는데, 그 전부터 현장사무소 설치나 장비 제작 등 선행할 수 있는 작업은 진행된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연말에는 특별한 사항없으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기가 늦어진만큼 만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차관은 다만 “안전을 전제로 하지 않고 무조건 공기를 앞당기는 작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이 선행적으로 담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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