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설·한파 중대 인명 피해 ‘0명’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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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대책기간 종료
농수축산 분야 피해 전년비 75% 감소

대설주의보가 내린 경남 거창군 남상면 거창창포원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거창군 제공 대설주의보가 내린 경남 거창군 남상면 거창창포원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거창군 제공

경상남도가 4개월간의 대설·한파 특별 대책 기간을 종료한 가운데 올해의 경우 중대 인명 피해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했다.

17일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4개월간 진행한 한파특별대책기간을 종료한 결과 국지적 폭설이나 기온 급변에서도 중대한 피해가 적었다고 발표했다.

도는 농수축산업의 경우 전년 대비 피해액이 75%나 감소한 2억 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2024~2025년 기간은 해당 분야 8억 3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겨울은 단기간 강한 한파가 반복되는 등 기온 변동성이 큰 특성을 보였다.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건조했지만, 지리산권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간 폭설이 발생했다. 또 새벽 시간대 낮은 기온으로 도로 결빙 위험이 커서 위험요소는 많았다.

도는 이러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중대 인명피해 ‘0명’을 기록하며 겨울철 재난 대응 목표를 달성했다. 전국적으로 한랭질환 사망자가 14명 발생했고 도로결빙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다수 발생했으나, 경남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높았던 덕분인지 수도관 동파는 전년 대비 약 25% 감소했다. 도는 강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취약 구간 중심 사전 제설과 교통관리를 강화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남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올겨울은 기온 변동성이 크고 국지적 폭설이 발생하는 등 대응 여건이 쉽지 않았지만, 도와 시군, 관계기관이 협력한 결과 중대 인명피해 없이 겨울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축적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겨울에도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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