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뿌린 24만톤 제설제 세척한다…도로공사, 집중 청소주간 운영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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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시행
고속형 도로청소차 등 기계 투입
고속도로 연평균 폐기물 8297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 중인 노면잡물 기계화 수거장비. 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운영 중인 노면잡물 기계화 수거장비. 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봄을 맞아 고속도로의 남은 제설제를 세척하고 고속형 도로청소차 등 기계화 장비를 투입해 노면을 청소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매월 ‘고속도로 집중 청소주간’을 운영해 대대적인 정비 활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3월에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시행된다. 지난 동절기 제설 대책 기간 중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전 국민 소금 섭취량의 약 1.7배에 해당하는 24만톤의 제설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사용된 제설제는 도로 구조물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되고 있어, 도로 구조물에 남은 염화물을 집중 세척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휴게소·졸음쉼터 등 고객 시설에 대한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도로공사는 청소 작업 안전 확보를 위해 기계화 장비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노면 청소 작업속도가 2배 향상된 ‘고속형 도로청소차’를 추가 도입해 모두 13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소차 운영 시 차단 작업 시간과 작업 일수가 줄어,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정체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면잡물 기계화 수거장비’도 추가 도입해 모두 37대를 운영 중이다.

고속도로 법면 쓰레기를 진공으로 흡입하는 장비인 ‘고속형 법면청소장비’도 국내에서 최초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연평균 8297톤에 달하고 있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20리터 종량제 봉투(약 5kg 가정, 정부 권장 배출 밀도 기준)로 환산하면, 매일 4500여개의 봉투가 고속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양이다.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깨끗한 고속도로는 이용객 안전과 편의는 물론 지역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집중 청소주간 운영과 쓰레기 근절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 국민에게 쾌적한 고속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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