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 1900원 돌파…부산은 1871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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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윳값 1894.8원…1900원 근접
부산 휘발윳값 1871원·경윳값 1865원
서울·경기·충남북·세종·제주 1900원 돌파
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주춤·혼조세

중동 전쟁 등 여파로 1일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31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중동 전쟁 등 여파로 1일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31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훌쩍 넘어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903.5원으로 전날보다 8.6원 올랐다. 같은 시각 자동차용경유(이하 경유) 가격은 8.6원 상승한 1894.8원으로 1900원에 근접했다.

같은 시각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871.0원, 경유 평균가격은 L당 1865.3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8.5원, 8.0원 올랐다.

같은 시각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952.3원으로 전날보다 7.0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6.1원 상승한 1927.9원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서울을 비롯해 경기(1915.4원), 충북(1924.1원), 충남(1911.6원), 세종(1908.4원), 제주(1947.4원) 6곳은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섰다.


1일 오피넷 홈페이지(오전 11시 기준) 화면 캡처 1일 오피넷 홈페이지(오전 11시 기준) 화면 캡처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낙관론에 따라 일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46% 하락한 101.38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94% 오른 배럴당 118.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6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이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전 기대감과 별개로 기름값은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2천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차 최고가격 고시 이후 닷새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L당 75.7원, 70.4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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