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만간 하정우 AI수석 만날 것"…부산 보선 차출론 공식화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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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KIST 개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KIST 개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8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 요구 방침을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북 상주에서 '최근 당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만났는데, 보궐선거 공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삼고초려를 했듯이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6일 하 수석을 만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선 출마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구갑은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다. 전 의원이 본경선을 거쳐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갑 보선도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전 의원은 이달 초 자신의 지역구에서 보선이 진행될 경우 당 후보로 "하 수석 같은 사람이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하 수석은 전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제가 뭔가를 결정할 수 있다면 현시점 청와대에서 하는 일들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조금 더 청와대에서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다음 미래에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기여할 기회도 있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한다"며 "그런데 지금은 집중해야 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보선 출마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공직에 들어올 때도 정치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상태였는데 전 예비후보가 출마할 때 (나를) 언급하면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런 부분을 최종 결정하는 건 당연히 인사권자인 대통령이고 또 당이 굉장히 강력하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보니 그렇게 얘기가 흘러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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