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발, 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환승, 짐없이 갈아탄다
국토부, 미국 교통보안청 등과 협력
인천서 수하물 엑스레이 미리 전송
환승시 수하물 안찾고 바로 연결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애틀란타 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을 4월 15일부터 디트로이트 및 미네아폴리스 공항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클립아트코리아
인천공항에서 미국 디트로이트 및 미네아폴리스 공항에 도착해 환승하는 승객들은 앞으로 짐 검사를 새로 하지 않고 바로 연결편에 탈 수 있게 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13일부터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애틀란타 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을 4월 15일부터 디트로이트 및 미네아폴리스 공항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은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 보안검색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국에 미리 보내 항공기 도착 전, 원격 검색 후 이상 없는 수하물은 연결 항공편에 바로 탑재하는 방식이다.
그간 디트로이트 및 미네아폴리스 공항에서 환승하는 경우, 수하물이 자동 연결되지 않아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받아 세관검사 및 수하물 임의개봉 검색 등을 통과하고, 환승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다시 위탁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제 인천-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노선을 이용하는 환승 승객은 수하물을 찾지 않고 곧바로 연결편에 탑승하는 ‘짐 없는 환승’이 가능해져 환승시간이 최소 2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천-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내 환승에 통상 1시간 30분(입국심사 포함) 가량 걸렸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디트로이트, 인천-미네아폴리스 직항 노선 이용객은 물론,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환승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보안청(TSA), 관세국경보호청(CBP) 간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현재 인천-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노선은 델타항공이 하루 각 1편씩 운항하고 있다. 작년에 이들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7만 1828명이었다. 이 중 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공항에서 환승한 승객은 4만 5235명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는 등 환승 승객이 많았다.
국토교통부 이상헌 공항정책관은 “이번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확대 시행은 한·미 간 항공보안에 대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성과로서, 승객 편의 향상은 물론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