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전력 수요 전망 22일 공개…'과도' 논란 피할까
‘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대국민 정책 토론회’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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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전기본 3차 정책토론회(전력수요 전망) 안내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차기 중장기 전력수급 계획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6~2040)의 바탕이 될 전력 수요 전망이 다음 주 공개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3차 대국민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12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 산하 수요소위에서는 지난 4개월간 9차례에 걸친 관계 전문가들의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2040년까지의 전력수요 전망 잠정안을 도출했다. 국민과 함께 수립하는 개방형 전기본이라는 원칙 아래 계획 수립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공개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 참석 신청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온라인(https://event-us.kr/124324)으로 하면 된다. 토론회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총괄위 수요 소위에서 마련한 2040년까지 15년간 전력 수요 전망 잠정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력수요 전망은 향후 15년간 우리나라가 사용할 전기의 양을 예측하는 것으로, 에너지 정책 수립, 특히 전기본 수립 과정에서 가장 우선 고려되는 기초자료다. 예측 수요에 기반해 필요한 발전설비 용량과 이를 잇는 송전망 규모가 결정된다.
그간 전기본에 반영된 전력 수요 전망을 두고 '과도하다'는 비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전기화 촉진 등 전력수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정교한 수요전망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현행 계획인 11차 전기본(2024~2038)에는 2038년 전력 수요(하계 최대 전력 기준)가 '기준 수요' 기준으로 145.6GW(기가와트), 수요 관리를 반영한 '목표 수요' 기준으로 129.3GW로 제시됐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제10차 전기본 2035년 목표 수요 전망치는 118GW인데 11차 전기본)(2024~2038년)에서 고작 2년 뒤 2038년 목표 수요를 11.3GW나 급증한 129.3GW로 전망한 것에 대해 지적이 있다"면서 "전력 수요는 단기간에 급증하는 것이 아닌데, 같은 정부에서 수립한 전기본에서 전력 수요 전망 차이가 큰 것은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