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선 승리해야”… 전재수·김상욱 등 한자리 모인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23일 연석회의 열어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대리자 참석
정청래 대표 “지선 승리로 보답해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운데)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6·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의힘보다 앞서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국회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를 열었다.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 16명이 파란 점퍼를 입고 회의에 등장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불참해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6·3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역사적 사명을 안고 이 땅에 태어났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께 승리로 보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빠르게 부정 비리 없는 공정한 공천을 했다”며 “억울한 컷오프 없이, 낙하산 공천 없는 공천을 실천해 왔다”고 자평했다.
후보 소개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완성하겠다”며 “해양수도 부산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그는 “부산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했고,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은 해양수도라는 법적 지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만들어서 북극항로를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범정부 추진 동력을 만들었다”며 “HMM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할 것이고, SK해운과 H라인해운은 이미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또 “부산 해사전문법원은 2028년 3월 문을 연다”며 “약 50조 원의 투자 재원을 가진 동남투자공사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준비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일 잘하는 전재수가 이미 증명해 온 실력이 있다”며 “부산 시민들과 함께,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밤낮없이 뛰고 또 뛰고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등 참석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도시 울산, 산업 AX 선도도시 울산, 반드시 해내겠다”며 “불어라 동남풍”이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줄 세우기, 갈라치기, 기득권 카르텔이 아닌 오직 시민 이익 중심 민주 도시 울산을 건설하겠다”며 “노동 중심 산업, AX 대전환을 울산에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로서 울산의 위상을 공고히 세우겠다”며 “부산, 경남만 통합되고 울산이 배제되는 것을 막아서 울산이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의 약점을 잡아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비겁한 정치가 아니라 서로 경쟁하며 배움을 얻겠다”며 “위기에 놓인 울산을 되살려서 시민이 주인 되는 진짜 민주도시 울산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대신 참석한 허 위원장은 “부울경 광역연합 메가시티로 지방 균형 발전의 선도자가 되겠다”며 “수도권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수도권, 부울경 경남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영상을 통해 “우리 경남이 다시 추락하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을 했고, 부산과 울산도 플러스 성장을 했는데, 경남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 현장을 다녀보면 실제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런 목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며 “혁신이 멈춰버린 경남,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부산과 울산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다시 한번 성장 엔진을 채워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보겠다”며 “경남과 함께 모두 승리하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지 않아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대진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