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내동경운지구 공사 재개···‘상습 정체’ 산복도로 숨통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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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자동차학원, 아파트 397세대 건립
수인공원~내동지구 도로 확장 ‘본격화’
준공 시 금관대로 연결 교통 환경 개선

경남 김해시 내동경운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포함된 도로 확장 공사 위치도.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내동경운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포함된 도로 확장 공사 위치도. 김해시 제공

건설 경기 침체와 시공사 변경 문제로 멈춰 섰던 경남 김해시 내동경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년 만에 공사를 재개했다. 사업 추진과 함께 고질적인 정체 구간이었던 인근 산복도로 확장 공사도 속도를 내면서 지역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주)한일자동차학원이 시행하는 내동경운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 공사가 이달부터 다시 시작됐다고 6일 밝혔다. 내동 24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총사업비 524억 원을 투입해 2만 8334㎡ 부지에 397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했으나 시공사 재선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정비 등 대내외적 변수로 인해 1년 만에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시는 최근 사업시행자가 여건 정비를 마침에 따라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다시 고삐를 죄기로 했다.

이번 사업 재개로 사업시행자가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교통 환경 개선 작업도 본격화한다. 시행사는 공공기여 형태로 내동경운지구에서 수인공원까지 이어지는 531m 구간 도로 확장 공사를 병행한다. 현재 이 구간은 도로 폭이 4.5m에 불과해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시행사는 해당 구간을 내년 6월까지 보행로를 포함한 왕복 2차로로 확장해 준공할 계획이다. 도로가 확장되면 금관대로로 연결되는 국지도로와 집산도로의 기능이 강화돼 그간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았던 산복도로 일대의 교통 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도로 확장과 기존 옹벽 철거를 위해 6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된다. 통제 구간은 KT연수원 입구부터 남부하이츠빌라까지다. 김해시는 현장 안내 요원을 배치하고 교통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김해시가 추진 검토 중인 연장 노선 확장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해당 구간 준공 후 수인공원에서 외동 제일고등학교까지 도로를 추가로 연장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여기에는 약 700억 원의 시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현재 관련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따져보고 있다.

김해시 김정호 도시개발과장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도로 확장으로 산복도로의 고질적인 통행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공사 기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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