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만원+문화패스' 3년 연속 인기몰이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김경덕)는 지난달 30일 청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대상자 모집이 청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4일 시작된 1차 공연 예매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며 사업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본 사업은 청년들이 단 1만 원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청년 맞춤형 문화정책이다.
현재 예매 진행 중인 1차 공연 목록에는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가 포함됐으며, 일부 인기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소진되는 등 청년들의 높은 문화적 욕구를 입증했다.
선정된 청년들은 동백전 앱에서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발급·등록한 후 1만 원을 충전해 지정된 예매 기간 내 원하는 공연을 1회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청년층의 높은 문화 수요와 문화 접근성 확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도입한 ‘권종별 분리 모집(10만 원권·5만 원권)’ 결과, 특히 5만 원권 1천 명 모집에 동시 접속자 8천7백 명이 몰리며 3분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러한 수요를 적극 반영해 향후 ‘지역 공연 패키지’ 등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기획사 위주의 공연에서 벗어나 지역축제 및 지역 소규모 공연사 패키지 구성을 통해 문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시 분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부산콘서트홀, 낙동아트센터 등 신규 공연장 및 국제연극제와 같은 지역 특화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문화패스는 소득 제한 없이 18세부터 39세까지 문화 향유 의지가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생애 1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정책으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선착순 방식이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시는 향후 정책 체감도와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 방식 변경을 장기적으로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연 및 전시 예매 일정을 차례대로 공개하는 한편,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3년 연속 조기 마감이라는 성과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 지원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