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스무 살 출발 자본’ 5000만 원 공약 눈길
20년 장기 적금 구조
청년ㅠ자산 형성 지원
출산·정주 유도 기대
나동연 후보가 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무 살 출발 자본’을 공약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국민의힘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가 6일 미래 세대를 위한 최대 5000만 원의 출발 자금을 지원하는 ‘스무 살 출발 자본’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에서 출생했거나 이주한 가정의 자녀가 20세가 되는 해 최대 5000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는 미래 준비 자금 마련 프로그램인 ‘‘스무 살 출발 자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양산에서 출생 또는 이주 가정의 자녀가 매월 최대 10만 원을 납부하면, 양산시가 매월 최대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5만 원을 20년간 적립하는 방식이다.
출생 직후부터 가입하면, 만 20살이 되는 해 진학 자금 또는 사회 진출 자금으로 4936만여 원을 받을 수 있다.
나 후보는 “양산시의 연간 출생아 수가 약 1800명 수준을 고려할 때 첫 해 10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20년 차에는 216억 원까지 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지난 임기 내 달성한 채무 제로 성과를 활용하면 재정 부담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남도민 연금 신청률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참여율은 약 50%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경우 시행 첫해에 영유아까지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출발 자금을 제공하는 동시에 양산 정착을 유도해 정주 요건 개선과 출산율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나 후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시내·마을버스 무료 이용을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기존 돌봄센터를 활용해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돌보는 3단계 밀착 케어 시스템인 ‘퍼펙트케어 양산’도입도 공약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