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경남 함안·의령·거창군수 3곳 경선키로…11일 후보 확정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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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날 심사한 6·3 재보선 지역구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날 심사한 6·3 재보선 지역구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3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남 함안·의령·거창군수에 출사표를 낸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세 지역 모두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중앙당으로 이관된 이들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결과, 여론조사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함안군수는 이만호, 이보명, 이성용, 조영제, 조인제, 차석호 등 예비후보 6명이 경선을 하고, 의령군수는 강원덕, 김충규, 남택욱, 손호현 등 예비후보 4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거창군수는 구인모, 김일수, 박현섭, 이홍기, 최기봉 등 예비후보 5명이 경선을 치른다. 세 지역 모두 7∼8일 선거운동을 한 뒤 9∼10일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방식의 본경선을 치르며, 11일 후보자가 최종 발표된다.


앞서 법원은 창원지법 민사21부(장수영 수석부장판사)는 4일 이성용·이보명 전 함안군수 예비후보 2명이 낸 국민의힘 경선 공천효력 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통해 함안군수 후보로 조영제 전 경남도의원이 선출된 결과의 효력이 정지됐다. 또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가 당원명부 유출 책임을 물어 재경선에서 배제한 거창군수 예비후보 2인이 낸 재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이날 창원지법 같은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인모 현 거창군수가 후보로 뽑힌 재경선 결과 효력 역시 정지됐다.


의령에서는 강제추행 유죄 전력이 있는 오태완 군수가 3선 도전을 위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자, 경쟁을 벌이던 예비후보들이 당규상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경선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있다며 이에 반발했다. 결국 오 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에 부담을 남기기보다 오롯이 군민의 선택과 평가를 먼저 받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선거의 과정과 결과 역시 제 개인의 책임으로 감당하겠다"며 "정당의 이름보다 군민의 뜻을 더 무겁게 여기며, 의령을 위해 시작한 길을 끝까지 책임 있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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