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한전KDN,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2년 연속 최고등급…중부발전도 최고등급
손주석(가운데)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3월 13일 용인 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축유 방출태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와 한전KDN이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2등급)을 달성했다. 한국중부발전도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평가 시행 이후 아직까지 1등급 획득 기관이 없으므로 2등급이 최고등급인 셈이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4대 위험요소(작업장·건설현장·시설물·연구시설)를 보유한 공공기관의 안전역량·안전수준·안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실시된 제도다. 이번 심사는 총 1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석유공사, 안전관리등급 2년연속 2등급 달성
8년 연속 중대재해 무사고·전사업장 공정안전관리 최고등급
○…한국석유공사(사장 손주석)는 재정경제부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재정경제부가 공공현장의 사고사망자를 줄이고자 2020년 도입해 매년 주관하는 심사다. 건설현장 등 위험요소를 보유한 공공기관의 안전역량·안전수준·안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1등급(‘우수’)부터 5등급(‘매우 미흡’)까지 총 다섯 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심사의 경우 평가 기준이 한층 엄격해진 가운데 실시됐다. 평가대상이 전년도 73개 기관에서 104개 기관으로 확대됐으며, 안전성과 지표 및 현장안전 분야에 대한 심사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석유공사는 전체 기관 중 상위 21개 기관(20.2%)에만 부여된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해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수준을 입증했다. 2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한 기관은 14개 기관에 불과하다.
석유공사는 그간 ‘안전은 기업 존립의 근거’라는 기관장의 경영철학 아래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특히, 석유공사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수급업체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안전 ‘Pace-Maker’ 운영 △위험성평가 고도화 △안전문화 확산 활동 등을 통해 전사적인 안전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
이를 통해 8년 연속 중대재해 무사고를 달성함은 물론, 국내 아홉 곳에 위치한 비축기지 전 사업장이 고용노동부의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유지하는 등의 결실도 거뒀다.
손주석 사장은 “석유공사는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서 국가의 에너지안보를 책임지는 공기업”이라며 “국민 삶과 직결된 에너지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하고자 앞으로도 안전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 본사 전경. 한전KDN 제공
■한전KDN, 안전관리등급 2년 연속 2등급 달성
안활동 수준 평가 ‘A등급’ 이은 안전문화 확산 노력 인정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재정경제부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반영해 심사 대상이 전년보다 확대됐고, 사망자 감소 성과 및 건설현장 등 안전 취약 분야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는 등 평가의 실효성과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이루어진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한전KDN은 △경영진의 안전경영 의지를 반영한 안전보건경영방침 운영 △안전 담당 부서 직속 신설을 통한 실행력 제고 △현장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한 중대사고 제로 달성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 노력 등의 활동과 실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공공기관 최고등급인 ‘2등급’을 획득했다.
한전KDN은 ‘인간 존중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안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와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사고·사망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며 전사적인 안전경영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사 안전관리감독관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진 직속의 안전품질실 승격으로 조직을 보강하고 ‘현장 안전 문화 정착을 통한 중대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 문화 확산’과 ‘통합 시스템 기반의 역량 강화’라는 2대 전략 수립·운영을 통해 18년 연속 중대사고 제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전KDN 일터를 넘는 대국민 안전 문화 확산 노력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전KDN은 사업소가 있는 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 ‘안전체험존’을 운영하며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역 사회의 ‘화재 취약 시설’을 찾아 전력 위험 시설을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소화기 및 마스크와 같은 안전 물품 기부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전KDN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4월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 평가’ 결과 A등급을 획득하고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도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안전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2등급 달성
기관장 책임경영·현장 밀착형 안전 혁신 성과 인정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재정경제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며 안전 경영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과의 결정적인 요인은 전력 그룹사 최초로 기관장을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지정해 기관장 책임경영 및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 체제를 확립한 점이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하고 현장의 위험 요인을 신속하고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사적 대응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2021년부터 시작한 KOMIPO-코북이 안전문화 운동을 ‘SMART-코북이 안전문화 운동’으로 고도화하여 작업자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개선하는 능동적인 안전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발전사 최초로 숙련된 임금피크제 직원들로 구성된 ‘38안전관리단’ 운영을 통해 현장 점검 체계를 강화했으며, 협력사 및 외부 전문가가 함께하는 ‘Team-KOMIPO’를 발족해 현장 맞춤형 안전 기술 지도를 시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경영을 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KOMIPO 안전학교’를 운영하며 위험성평가 전문가 과정 등을 통해 내·외부 노동자의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2등급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의 작은 위험까지 빈틈없이 관리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