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지역 수출입기업 대상 10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
중동 전쟁 따른 경영 부담 완화 목적 ‘특화 대출’ 실시
최대 10억 원… 부산시 이차보전 지원으로 금리 ↓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BNK부산은행이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와 연계한 이차보전 방식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특화 대출을 실시해 지역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금융 비용 절감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수출입기업 특화 대출’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화 대출은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로부터 ‘원자재 공동구매 특화자금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은 부산 소재 기업 가운데 최근 6개월 이내 수출 또는 수입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원 한도는 일반 기업 최대 8억 원, 명문 향토기업 최대 10억 원이다. 특히 부산시가 2.0%포인트(P)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기업들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지역 수출입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조선·기계·자동차부품 등 수출 제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금융 지원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영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부산은행 김영준 기업고객그룹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