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HMM 부산 이전안 주총 통과…지역경제 대전환 출발점"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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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HMM 해상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전정근 HMM 해상노조 위원장 선거대책위원장 수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HMM 해상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전정근 HMM 해상노조 위원장 선거대책위원장 수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은 6일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연합뉴스 사진은 6일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연합뉴스

HMM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한 데 대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 후보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우리 부산의 경제 지도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며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 HMM의 부산 이전이 선언을 넘어 실행의 문턱을 넘었다"고 밝혔다. HMM은 이날 임시 주총에서 본점을 부산에 두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 지방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HMM은 이달 안에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하고, 노조와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후보는 이번 결정을 두고 "단순히 기업의 주소지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의 심장을 마땅히 있어야 할 현장인 부산항의 곁으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배는 부산항에서 움직였지만, 결정은 서울에서 이루어졌던 해묵은 구조를 뿌리부터 바꾸는 역사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MM 부산 이전을 단순한 행정 절차의 완료로 끝내버리지 않겠다"며 "해운 본사와 부산항, 해양 금융, 해사 법률, 그리고 북극항로 전략까지 모두 하나로 묶어 부산을 세계 해운의 전략이 설계되고 결정되는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다시 바다에서 길을 찾아야 하며, 오늘 그 길이 활짝 열렸다"며 "오늘의 결정을 부산 경제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부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 수도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매출 11조원, 청년들의 미래, 해운산업의 ‘머리’가 통째로 부산에 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기대를 해양수도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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