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공개 전에 광주 여고생 살해범 얼굴·이름·가족 직업 SNS에 다 퍼졌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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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는 게 재미없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20대 장 모 씨의 실명과 최근 사진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 중이다. 일부 SNS 이용자는 장 씨 가족의 직업과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장 씨 사진과 실명이 알려진 것은 광주경찰청이 8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 씨의 신상 공개를 오는 14일로 미루면서다.

장 씨가 동의를 거부하면서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도 게시 시점이 절차에 따라 닷새 뒤인 오는 14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그 사이 장 씨의 실명과 사진은 하루 만에 SNS 이용자들에 의해 유포, 확산했다. 다만,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 장 씨의 신상이 떠도는 줄은 몰랐다.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주장만 반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지난 5일 0시 11분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 양을 살해하고, 다른 고교생 B(17) 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 등)로 구속됐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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