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코스피, 7800선 돌파 후 8천피 도전(종합)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31포인트 오른 7,775.31에, 코스닥은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4% 넘게 올라 사상 최초 7800선을 돌파했다.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는 조만간 8000포인트 돌파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55.44포인트(4.74%) 오른 7853.44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초반 급등세에 코스피 시장에 대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내린 1466.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84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532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6489억 원으로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8억 원과 1512억 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인텔(13.96%), 샌디스크(16.60%), 마이크론(15.49%), 애플(2.05%)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51%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반도체가 만들어낸 증시 랠리의 지속성이 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며 "주 초반부터 반도체주를 필두로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상승)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190만 원, 삼성전자는 2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5.10%), 현대차(2.45%), 삼성물산(4.73%)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29포인트(0.85%) 내린 1197.43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로 개장했지만, 장초반 하락 전환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