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 뮤지컬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 개막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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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15. 소향실험극장서 공연
부산국제연극제 루키 부문 신작 출품
우주소년단·아키타이프와 협업

피지컬시어터 뮤지컬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 포스터. 동서대 제공 피지컬시어터 뮤지컬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 포스터. 동서대 제공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실험극장에서 피지컬시어터 뮤지컬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 ‘루키’ 부문에 출품되는 신작으로 동서뮤지컬엔터테인먼트가 공연예술 창작그룹 ‘우주소년단’ 및 유럽에서 활동하는 ‘아키타이프’와 협력해 제작했다. 단순한 대학 공연의 차원을 넘어 지역 청년 창작자들이 전문 예술단체와 협업하여 국제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현대 청년들의 자아와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신체 중심의 무대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름 모를 존재’, ‘제어되지 않는 몸’, ‘규정되지 않은 세계’라는 이미지를 통해 현대 청년들이 마주하는 불완전한 자아와 관계의 불안, 그리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고 싶은 욕망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약 7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기승전결의 선형적인 이야기 구조 대신, 배우의 몸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이미지, 음악적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을 택했다. 관객들은 인물들의 내면 세계를 이성적인 이해를 넘어선 감각적인 경험으로 마주하게 될 예정이다.

연출가 윤태식 교수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 대학 기반의 창작 공연이 전문 예술축제와 연결되고, 나아가 부산형 글로컬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력 단체로 참여한 ‘우주소년단’은 동서대학교 연기과 졸업생들로 구성됐으며, ‘아키타이프’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다. 대학의 교육 시스템과 전문 창작그룹의 현장성이 결합된 이번 사례는 지역 기반 예술 교육이 실제 창작 콘텐츠로 확장되는 유의미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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