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천적 토다?’… 롯데, NC에 4-5 패배
NC 토다 올 시즌 2승 거둬
롯데 상대로만 유독 위력투
나균안 4.2이닝 3실점 부진
14일 NC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이 7회초 적시타를 맞고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 정도면 ‘롯데 킬러’다. NC 다이노스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가 6이닝 1실점 ‘완벽투’로 롯데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4패 평균자책점 6.11이었던 토다는 시즌 2승을 챙겼다. 토다는 지난 3월 31일 롯데전에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롯데를 상대로만 2승을 거뒀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6번의 ‘낙동강 더비’에서 1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 타선은 NC 토다를 상대로 6회까지 4안타 1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토다를 상대로 황성빈, 레이예스, 손성빈, 고승민만이 안타를 쳤다. 롯데는 6회말 손성빈의 안타와 황성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앞 안타로 1점을 올린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 타선은 6회 토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무기력했다. 이날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나승엽이 7회말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말에도 고승민, 나승엽이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준우가 중견수 앞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전민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장두성의 적시타로 2-5를 만들었고 유강남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박승욱,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4-5까지 추격했으나 2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지난달 7일 kt 위즈전 이후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나균안은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3실점했다. 나균안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NC 1번타자 김주원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나균안은 1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투구 수가 늘어났고 '한 방'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균안은 시즌 4패를 안았다.
나균안에 이어 등판한 구승민, 최이준, 정철원, 박준우는 NC 타선을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타선이 역전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