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과수화상병 올해 첫 발생…해당 과수원 매몰 처리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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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찰 기간 중 농가가 신고해
농촌진흥청, 위기단계 ‘주의’ 격상
지난해 135개 농가 55.4ha 발생

충주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농촌진흥청 제공 충주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농촌진흥청 제공

올들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이란 사과와 배 나무에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이다. 감염되면 잎과 가지,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갈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충북 충주에 있는 사과 과수원 1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은 정기 예찰 기간 중 농가가 신고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이 5월 14일 오전, 현장에서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시료를 정밀 검사해 과수화상병으로 최종 확진했다. 해당 과수원은 지침에 따라 매몰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충북농업기술원 등은 오는 19일까지 발생지 주변 2km 이내 모든 과수원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 예찰을 벌여 확산 차단에 나선다. 충주에는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가 1447개 농가가 있다.

한편,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은 135개 농가, 55.4헥타르(ha)로였다. 전년보다는 많이 줄었다.

또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약 0.1%에 불과해 과일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올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발생이 예상된다”라며 “사과·배 공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철저한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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