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 대통령 오는 19일 고향 안동서 한일정상회담…셔틀외교 본궤도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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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한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 환영키로
하회마을에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 공연 관람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자 올들어 두 번째 셔틀외교로서,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의 만남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번 만남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방문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으로의 답방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해 외교부 2차관, 주일대사, 의전장, 아태국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등이 예정된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이 직접 입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하고, 43명으로 구성된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총리가 탑승한 차량을 호위한다. 또 호텔 현관 좌우에는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는 등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한다.

공동언론발표 이후 이어지는 만찬은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보물 2134호)’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과 안동의 전통주인 태사주와 안동의 최고급 쌀로 빚은 명인 안동소주, 나라현 사케 등으로 구성해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 디저트인 전약과 일본 전통 디저트인 모찌를 한 접시에 올려 양국이 함께 어우러지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만찬 후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을 함께 감상한다. 이어 양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흩어지는 불꽃처럼’이라는 판소리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마주 앉는 것은 나라현 방문과 그에 앞선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다카이치 총리의 전임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가진 세 차례(작년 6월 캐나다·8월 도쿄·9월 부산) 정상회담을 포함하면 이 대통령은 취임 1년 사이에 여섯 차례 일본 총리와 대좌하게 된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양 정상이 머리를 맞대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안동 정상회담은 한일 간의 '셔틀 외교'가 일본의 정치 리더십 변동에도 흔들림 없이 제 궤도에 안착했음을 확인하는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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