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암표 뿌리 뽑는다”… 부산경찰, 전담반 70명 투입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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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12~13일 암표 매매 행위 단속
매크로 활용 티켓 확보하면 더 무거운 처벌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경찰이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암표 거래와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WORLD TOUR IN BUSAN’ 공연 기간 암표 매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공연장 주변에 6개 조, 70여 명 규모의 전담 단속반을 배치해 현장 점검을 벌인다. 사복 경찰관을 투입해 은밀하게 이뤄지는 거래를 적발하고, 정복 경찰관의 순찰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암표를 판매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자동 입력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재판매하면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암표 거래 단속과 함께 공연장 주변의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계도하고,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 활동도 병행한다. 해외 팬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한 암표 근절 홍보물도 공연장 일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정부의 '민생물가 교란 범죄 척결' 기조에 맞춰 추진된다. 경찰은 암표 거래가 공연 관람 기회를 불공정하게 만들고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암표 매매는 팬들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빼앗는 범죄 행위”라며 “건전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과 팬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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