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방청에 ‘우선전송 서비스’ 제공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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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서 소방관 무선 연결 일반 가입자보다 우선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활용…“대응력 높여”

KT 직원들이 지난 9일 세종시 소재 소방서에서 소방청 우선전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지난 9일 세종시 소재 소방서에서 소방청 우선전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재난 현장의 소방관에게 통신 ‘우선권’을 제공한다.

KT는 소방청의 안정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전송 서비스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청과 소방관들의 무선 연결이 일반 가입자보다 먼저 이뤄지도록 하는 서비스다.

우선전송 서비스는 KT의 5G SA망에서 구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5G SA는 데이터 처리 시, 5G와 LTE를 혼용하는 NSA(Non Stand Alone) 방식과 달리 모든 과정에서 5G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G SA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망을 서비스 목적과 업무 특성에 따라 분리해 운영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서비스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접속을 분리할 수 있다. 도로에 비유하면 버스전용차로와 유사한 개념이다. 미국에서도 일부 통신사들이 5G SA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활용해 정부 기관에 우선 접속을 허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 등은 우선 접속을 통해 품질이 유지되는 서비스를 별도의 요금제로 구성해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


KT와 소방청은 트래픽이 몰리는 응급 상황에서 소방관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소방청의 공적 서비스를 위한 핸드폰, 패드, IoT 장비 등 법인 명의 무선 회선 가입자다. KT는 소방청 업무용 단말 중 약 60%에 해당하는 8400여 대가 자사 회선을 사용 중이며 여기에 우선전송 서비스가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오택균 상무는 “이번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인프라와 5G SA 기술력을 결합해 국가 안전 시스템의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인 성과”라며 “앞으로 앱 슬라이싱 등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확대해 공공·안전 분야를 포함한 통신 초격차를 굳히겠다”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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