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이번주에뭐볼까 [2026년 7월 1일~ ]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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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랄프 깁슨 '프렌치 얼루어'(French Allure). ©Ralph Gibson,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제공 랄프 깁슨 '프렌치 얼루어'(French Allure). ©Ralph Gibson,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제공

‘French Allure 프렌치 얼루어’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랄프 깁슨 전시. 프랑스 미학과 기호학의 영향을 받은 현대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이 1971년부터 2022년까지 50여 년에 걸쳐 프랑스를 오가며 포착한 작업을 소개한다. 사진가가 담아낸 프랑스 특유의 매력과 우아함,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오랜 시간 축적된 문화적 궤적까지 엿볼 수 있다. 전시는 3개 층에 걸쳐 △프렌치 아방가르드(French Avant-garde) 시대를 앞선 예술 정신(2층) △르 살롱(Le Salon) 내밀한 사색 공간(1층) △프렌치 헤리티지(French Heritage) 영광의 뿌리가 된 문화유산(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은 2022년 10월 1일 개관한 현대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을 기념하는 세계 최초의 미술관이다. ▶6월 17일~2027년 4월 1일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중동1로 37번길 10).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3000원.


해석장학문화재단 주최 ‘제2회 부울경 예비 작가 공모전’ 수상자 전시 [복합예술공간 별채*]

염제원 '수변공원'(왼쪽)과 '유원지'. 김은영 기자 key66@ 염제원 '수변공원'(왼쪽)과 '유원지'. 김은영 기자 key66@

2002년 설립된 해석장학문화재단이 제2회 부울경 예비 작가 공모전에서 선발된 학생 9명의 회화 작품 24점을 선보이는 전시. 올해 최우수상은 부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 재학 중인 염제원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경성대 김민지·박채림 △동아대 김서현·박연우 △부산대 조다솜·최윤서 △울산대 이재경 △창원대 조세산 등 8명에게 돌아갔다. ▶6월 13일~7월 14일 부산 부산진구 복합예술공간 별채*(새싹로 10, 대양빌딩 지하 1층). 관람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킴스아트필드미술관 20주년 아카이브전 ‘Thank You, KAF 20!’ [킴스아트필드미술관]

킴스아트필드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전한 공간에서 여는 아카이브전. 킴스아트필드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06년 개관 이후 미술관이 걸어온 2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지역 예술과 함께해 온 교류와 성과를 나누며 앞으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6월 19일~8월 8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킴스아트필드미술관 2층(동암해안길 53).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정지된 부산 2050 [오픈스페이스 배]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중견 작가 3인(조형섭 정혜련 김대홍)을 초청해 여는 전시. 2050년 부산이 정지된 순간을 상상해 예술이라는 이름, 작가라는 위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본다. ▶6월 20일~9월 6일 부산 중구 오픈스페이스 배.


2026 기획 시리즈 ‘수집된 관습, 해방된 재료’ 1부 ‘결의 온도: 숨긴 붓질, 드러낸 흔적’ [어컴퍼니]

어컴퍼니에서 만난 전은숙(왼쪽), 이진이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어컴퍼니에서 만난 전은숙(왼쪽), 이진이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어컴퍼니가 동시대 미술의 매체적 관습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2026년 기획 시리즈 ‘수집된 관습, 해방된 재료’(Collected Conventions, Liberated Materials)를 시작하며 첫 번째 여정을 펼친다. 총 3부에 걸쳐 진행할 이번 전시는 캔버스를 안전한 '수집의 대상'을 넘어 작가들이 극복해야 할 하나의 ‘장’(場)으로 바라보며, 재료와 기법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치열한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1부는 ‘결의 온도: 숨긴 붓질, 드러낸 흔적’을 제목으로 이진이·전은숙 작가 2인전으로 꾸민다. 특히 이진이 작가는 오랜만의 복귀전이며, 메인 신작 ‘푸른색 연구’(Blue Variations, 2026)를 통해 작가의 한층 깊어진 매체 제어력을 보여준다. 9월부터 시작되는 2부는 점의 노동과 빛의 기록을 다루는 박자현(부산)✕박상용(제주)의 ‘기록의 밀도’, 마지막 3부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미니크 드 비어(Dominique de Beir) 개인전으로 이어진다. ▶6월 24일~7월 18일 부산 해운대구 어컴퍼니(좌동순환로433번길 38-15, 2층). 관람은 수~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 30분(일~화요일 휴관).


필독 Feeldog 개인전 ‘부산물_Busanmul’ [스페이스 토핑]

스페이스 토핑 전시장에서 만난 필독. 김은영 기자 key66@ 스페이스 토핑 전시장에서 만난 필독. 김은영 기자 key66@

대중문화와 동시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필독(본명 오광석)의 새로운 작업을 만날 수 있는 부산 개인전. 솔로 가수, 댄서, 배우로 활동하며 무대 위에서 몸과 감정을 표현해온 아티스트 필독이 이번에는 회화와 오브제를 통해 시간 속에 남겨진 감각과 기억을 시각화한다. 전시 제목인 ‘부산물’은 단순히 버려지는 잔여물이 아니라,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축적된 기억과 감정, 그리고 현재의 자신을 이루는 중요한 흔적을 의미한다. 작가는 고향인 부산의 바다, 바람, 골목과 도시 풍경에서 비롯된 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내며, 사라진 줄 알았던 시간이 여전히 현재에 남아 있음을 표현한다. ▶6월 25일~7월 19일 부산 해운대구 스페이스 토핑(해운대해변로 292, 그랜드조선 부산 4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하나로 남지 않는다: 터칭(touching)’ [스페이스 돛 & ㅎ:곶]

참여형 설치 '응답의 흔적'(2026). 파도씨네 제공 참여형 설치 '응답의 흔적'(2026). 파도씨네 제공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다섯 번째 작가의 전시. 슬라이딩은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과 감각을 일상과 접속하는 릴레이 쇼케이스로, 인쇄 골목 곳곳에 스며든 예술적 사유를 유연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 문화예술 커뮤니티로, 정기 상영회·워크숍·공동체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와 예술을 생활문화로 확장하며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영화 ‘3XFTM’(김일란 감독, 2008, 115분), ‘관리처분계획-미아리 텍사스편’(장윤미 감독, 2025, 120분) 등 총 5편의 영화와 ‘결합과 분리 사이’, ‘터칭의 인덱스’, ‘신체화된 번역’ 등 총 5점의 설치 작품이 소개된다. ▶6월 26일~7월 26일 부산 중구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스페이스 돛(대청로 135번길 5, 1층)과 ㅎ:곶(대청로 135번길 5, 2층).


감정 체험형 전시: 너무 착한데? & 틀린 건 아닌데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감정 체험형 전시: 너무 착한데? & 틀린 건 아닌데 포스터. 신세계갤러리 제공 감정 체험형 전시: 너무 착한데? & 틀린 건 아닌데 포스터. 신세계갤러리 제공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새로운 체험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엔타쿠 프로듀스’(Entaku)를 초청해 여는 기획전. 2024 서울 홍대입구, 2025년 성수동 전시에 이어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 숨어 있는 사랑스러운 ‘착한 사람들’을 한데 모아둔 ‘너무 착한데?’ 전과, ‘격한 공감’과 ‘완전 비공감’ 사이, 그 어딘가의 절묘한 감정이 공존하는 순간을 조명하는 ‘틀린 건 아닌데’ 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전시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치밀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관찰해 글·그림·사진·오브제 등 다양한 전시품으로 연출함으로써, 세대 불문의 보편적 가치와 감정에 대한 공감을 유도한다.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관계자는 “두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단순한 시각적 관람을 넘어, 문장 하나하나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비추어보고 타인의 시선을 상상해 보는 특별한 감정 체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6월 26일~8월 30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 입장료 1만 3000원(미취학 아동 증빙 자료 지참 시 무료 입장).


김예지, 조서영 ‘Key Scenes’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김예지 'Art schoo'(2026).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제공 김예지 'Art schoo'(2026).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제공

영화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장면을 의미하는 ‘키 신’(Key Scene)이라는 개념을 일상의 풍경과 감각으로 확장한 전시. 김예지와 조서영은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순간보다 무심히 지나쳤던 장면에 주목하며, 그것이 회화 안에서 하나의 이미지로 남는 과정을 탐구한다. 김예지(1989년생)는 이화여대에서 서양화과 학사(2012),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2018년 석사과정 졸업) 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서영(1999년생)은 홍익대에서 회화과(2023) 졸업 후 서울에서 활동 중이다. ▶6월 27일~8월 1일 부산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 138번길 3). 운영 시간은 수·목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30분,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공휴일과 일~화요일 휴관.


아츠비빔(ARTs BiBiM) 기획 전시 3차 ‘경계를 지우다’-비언어 교환 일기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서수연, 백보림, 박진경 협업 작품. 머지 제공 서수연, 백보림, 박진경 협업 작품. 머지 제공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여 동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예술로 풀어내는 프로젝트 아츠비빔(ARTs BiBiM) 기획 전시 ‘경계를 지우다’를 마무리하는 ‘비언어 교환 일기’ 3차전. 이번 전시는 ‘비언어 교환 일기’를 부제로, 서수연·박진경·백보림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언어적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고도화된 현대사회에서 역설적으로 ‘언어 이전의 감각’과 ‘비언어적 소통’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하며, 복잡한 언어의 틀을 넘어 서로의 흔적을 오롯이 감각과 직관으로 읽어내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제안한다. ▶6월 30일~7월 9일 부산 금정구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부산대학로 50번길 49-1, 1층). 관람은 오전 11시~오후 7시.


홍티브릿지_2026 지역대학 연계 기획전 [홍티아트센터]

2026 지역 대학 연계 기획전 '홍티브릿지' 전시 전경.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6 지역 대학 연계 기획전 '홍티브릿지' 전시 전경.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가 전문 레지던시 작가 중심의 운영을 넘어 처음으로 지역 대학 미술학과와 협력해 개최하는 예비 청년 예술가들의 전시. 전시 제목 ‘홍티브릿지’(Hongti Bridge)는 지역 대학과 지역사회, 교육과 창작, 예비 예술가와 공공예술을 연결하는 ‘다리’(Bridge)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는 동아대 미술학과 학부 학생, 대학원생의 창작 과정을 가능성과 실현성 두 단계로 구성해 20여 명씩 참여한다. 1부 ‘가능태’(可能態, Potentiality)는 학부생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2부 ‘실현태’(實現態, Actuality)는 대학원생들의 연구와 심화된 작업을 선보인다. ▶6월 30일~7월 13일(가능태), 7월 14~27일(실현태) 부산 사하구 홍티아트센터.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 휴관).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 ‘The Show Must Go On_Busan’ [오케이앤피 부산]

이순종 '통제구역'(2026). 오케이앤피 제공 이순종 '통제구역'(2026). 오케이앤피 제공

토탈미술관에서 기획한 전시로, 작가들의 작품을 ‘가방’이라는 이동 가능한 매체를 통해 소개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 이동하는 여행 가방, 즉 '이동하는 포트폴리오'로서 작가들은 가방을 만들었고, 이 가방들은 런던(영국), 베니스(이탈리아), 파리(프랑스), LA(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10여 년간 이동해 왔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부산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그간 ‘The Show Must Go On’이 거쳐온 여정을 기록하는 중간 지점이자, 다음 이동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소개했다. 참여 작가는 권오상 김도균 노순택 민예은 연미 양정화 이순종 이예은 장파 조영주 최건 픽셀킴 필승 홍이현숙 흑표범이다. ▶6월 30일~8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오케이앤피 부산(해운대해변로 292, 그랜드조선 부산 4층).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이병록의 21번째 사진전 ‘사진과 공간의 재해석’ [해운대문화회관]

이병록 '상해'(2021). 이병록 제공 이병록 '상해'(2021). 이병록 제공

부산과 울산을 오가며 활동 중인 이병록 사진가의 21번째 개인전. 이병록 작가는 사진이 가지는 무한 복제의 특성과 평면의 한계를 탈피해 대상을 공간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입체 방식으로 표현한다. 원본 사진에 색채 작업을 한 뒤 이를 다시 디지털 등의 작업 방식을 거쳐 50~300여 개의 조각으로 분리하고 중첩하며 3차원적인 입체 양식으로 만들었다. ▶7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 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21인의 상설전 [미광화랑]

이선경 'Gaze'(2020). 미광화랑 제공 이선경 'Gaze'(2020). 미광화랑 제공

화랑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배려해 여는 상설전. 그동안 미광화랑에서 초대전을 가졌던 원로와 신진에 있는 작가 21명의 갤러리 소장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참여 작가는 김종식 황규응 이동표 김청정 김명식 안종연 김춘자 신홍직 신성호 조부경 리자 전미경 감민경 이선경 류형욱 김성철 김도플 천아름 이가영 김도연 류시안. ▶7월 1~31일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오후 6시(점심시간 낮 12시~오후 1시, 일요일 쉼).


◆‘불법동원(佛法同源)’ 범어사성보박물관 초청 한·중 불화 교류전 [범어사성보박물관 1층 중정전시관]

고행 이후 깨달음의 길을 찾아 나서는 부처를 그린 석적림의 '석가출산'. 범어사성보박물관 제공 고행 이후 깨달음의 길을 찾아 나서는 부처를 그린 석적림의 '석가출산'. 범어사성보박물관 제공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동국대 불교미술 전공과 중국 항저우불학원이 공동 기획한 한·중 불화 교류전. 이번 전시는 동국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전통 산사라는 현장으로 확장한 순회전.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의 불교미술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회화 작품 등 60여 점을 소개한다. ▶7월 1~31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성보박물관 1층 중정전시관.


제34회 해운대미술가협회展 [갤러리조이]

이성재 '우연과 필연'. 갤러리조이 제공 이성재 '우연과 필연'. 갤러리조이 제공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해운대미술가협회 전시. 해운대를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43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참여 작가는 강귀화 강명순 강바다 강선보 강영순 경옥화 권순교 권순마 김미향 김선애 김성호 김양순 김연진 김영나 김운규 김은경 김정희 김주희 김호세 레오킴 박광택 박금희 박수진 박순연 박지만 신명희 유진재 윤미희 윤 슬 이경순 이명주 이상희 이성재 이연희 이영옥 이진희 이혜형 전영순 전현실 정혜영 진희정 최창임 하훈수. ▶7월 3~17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조이(달맞이길 65번길 56). 관람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낮 12시~오후 1시 쉼).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미셸 앙리 '파트리시오의 창가에서'. 부산문화회관 제공 미셸 앙리 '파트리시오의 창가에서'. 부산문화회관 제공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부산문화회관이 마련하는 전시. 프랑스 구상회화의 거장 미셸 앙리(Michel Henry)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앞서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서울 릴레이 전시 당시 7개월간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의미를 더해, 서울 전시보다 한층 확장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돼 미공개작 일부도 포함된다. 미셸 앙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어두운 시대적 배경에서도 절망 대신 빛과 색채를 통해 행복과 희망을 전파했던 화가다. 그의 화폭 속 창가에 놓인 꽃병과 그 너머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은 단순한 정물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유하는 생명력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7월 3일~10월 25일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입장료 성인(만 19세 이상) 1만 8000원, 청소년(만 13~18세) 1만 5000원, 어린이(만 36개월~12세) 1만 2000원.


제니박 개인전 ‘Bloom’ [오션갤러리 LCT점]

제니박 'Bloom5'(2026). 오션갤러리 제공 제니박 'Bloom5'(2026). 오션갤러리 제공

숙명여대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학사·석사)하고 박사를 수료한 제니박의 부산 개인전. 이번 전시는 ‘피어남’(Bloom)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각자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성장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제니박 작가는 익숙한 캐릭터와 동물, 꽃을 소재로 순수한 감성과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7월 3~31일 부산 해운대구 오션갤러리 LCT점(달맞이길 30 엘시티 더몰 포비움동 3059호).


부산불교미술인협회 제4회 향성회 정기전: 향기로움에 스며들다 [부산진구청 백양홀]

이율선 '알아차린-모란'. 향성회 제공 이율선 '알아차린-모란'. 향성회 제공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을 비롯, 부산의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원로, 중진 미술 작가가 모인 부산불교미술인협회 ‘향성회’에서 여는 4회 정기전. 참여 작가는 동진 스님 김동영 김령희 김미숙 김보경 김수미 문상록 박대련 박선민 박성만 박향미 백낙효 안금주 양홍근 유정후 이미라 이순이 이율선 이정은 이충길 장건조 장익만 정광화 정쌍념 정성희 조헌용 최말애 한동훈. 오픈식은 7월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7월 6~1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구청 백양홀.


나숨갤러리 개관 기념 초대전 ① 전혜옥 판화 부적-초연결 K테라피 [나숨갤러리]

전혜옥 '정시 퇴근 부적'(2025). 나숨갤러리 제공 전혜옥 '정시 퇴근 부적'(2025). 나숨갤러리 제공

부산 동구를 기반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 마을 재생과 문화예술 사업을 하는 ‘나숨협동조합’에서 문화예술공간 ‘나숨갤러리’를 개관하며 선보이는 첫 전시. 전혜옥은 동아시아의 인권, 평화, 생명을 판화 작업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전통 부적의 도상을 활용하기도 하고, 새로운 부적 도상을 만화풍으로 그려내 컨템포러리 팝아트로 탄생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전혜옥 작가의 판화 부적 전시는 나숨갤러리 개관을 맞아 액막이 전시의 뜻도 함께 나누려 한다”고 전했다. 나숨갤러리는 동구 이중섭거리 들머리에 짓고 있는 ‘이중섭복합문화센터’ 개관에 맞춘 ‘이중섭 부산 이마주 오마주’(10월 중) 전시도 준비 중이다. ▶7월 6~24일 부산 동구 나숨갤러리 1(망양로 880-1).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토·일요일과 공휴일 쉼).


‘장승-마음 기둥’ 전시회 및 사진집 발간 북 토크 [부산갤러리]

강진군 병영성 홍교(2021). 부산갤러리 제공 강진군 병영성 홍교(2021). 부산갤러리 제공

늦은 나이에 사진을 시작했고, 사진 단체 ‘일우’의 회원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섬과 물결’ 사진 단체를 중심으로 울산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강갑희의 장승 사진전. 2021년부터 전국 각지의 들머리와 사찰 입구를 지켜온 장승을 기록 중이다. 전시 작품은 디지털 흑백 사진 40여 장이고, 사진집 <장승-마음 기둥>은 흑백 사진 86장을 수록했다. 7월 11일 오후 4시에 작가와의 만남이 있다. ▶7월 7~18일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


공원의 풍경: PARKSCAPE [소울아트스페이스]

임상빈 'Between Baby_s Breath'(2026). 소울아트스페이스 제공 임상빈 'Between Baby_s Breath'(2026). 소울아트스페이스 제공

사진 매체의 객관성과 회화적 감성을 결합해 동시대 풍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임상빈 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의 개인전. 작가는 반복적인 촬영과 디지털 레이어의 축적을 통해 현실의 풍경을 해체하고 다시 구성함으로써 물리적 장소를 넘어 기억과 시간, 감정이 공존하는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이번에 뉴욕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한 신작을 처음 공개한다. 2005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이 공간은 도시와 자연, 개인과 공동체가 공존하는 장소로 작가의 시선과 사유를 형성해 왔다. 이번 연작에서 공원은 특정 장소의 기록을 넘어 현실과 기억, 시간이 중첩된 새로운 풍경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특정 개인보다 공간 자체에 주목하며, 작은 인물들을 통해 도시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아티스트 토크는 7월 9일 오후 5시에 열린다. ▶7월 9일~8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 제1, 2 전시실(해운대해변로 30). 관람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관.


개관 2주년 기념전-김성철, 윤국희 ‘욕망의 정원’展 [레오앤 갤러리]

김성철 '은폐술'(Concealment, 2026). 레오앤 갤러리 제공 김성철 '은폐술'(Concealment, 2026). 레오앤 갤러리 제공

레오앤갤러리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전시. 김성철, 윤국희 두 작가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욕망의 다양한 결을 조명하는 ‘욕망의 정원’을 준비했다. 레오앤갤러리 이종우 대표는 “개관 2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에 예술이 지닌 생명력과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면서 “두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과 감각의 정원을 거닐며, 관람객 여러분 또한 자기 내면에 자리한 욕망과 희망의 풍경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7월 11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7월 11일~8월 11일 부산 강서구 레오앤갤러리(체육공원로 6번길 50,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월요일 휴관). 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은 오후 2시 오픈.


[경남 고성]

◆2026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Ⅳ-고성 ‘유산: 남겨진 것들로부터’ [고성박물관 기획전시실]

이상남 '유산(遺産)'(2009).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이상남 '유산(遺産)'(2009).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의 ‘2026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네 번째 전시. 이번 전시는 고성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연계해 ‘유산’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과거의 흔적과 기억이 현재의 시선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는지를 살펴본다. 전시에서는 전통과 기억, 역사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곽덕준, 김지평, 남정현, 노원희, 리영달, 마상철, 박노수, 성재휴, 양해광, 유택렬, 윤세열, 이상남, 이두옥, 정연두, 조현택 작가를 비롯해 고성에서 활동하는 김소연, 김영화, 안미희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6월 30일~7월 19일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고성박물관 기획전시실.


[경북 경주]

◆따로 또 같은 Otherhood: Close Distances [우양미술관 Gallery 1]

따로 또 같은 Otherhood: Close Distances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따로 또 같은 Otherhood: Close Distances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우양미술관의 신규 소장품과 대표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2026 소장품전. 닮음 속에서 드러나는 차이와 작품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한다. 전시는 조형 언어의 유사성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되며, 작품 간 공명과 충돌, 긴장과 간극을 통해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가치와 시선의 경계를 새롭게 질문한다. 참여 작가는 17명으로 추이 제(Cui Jie), 로버트 라우센버그, 서세옥, 크리스토퍼 울, 우제길, 필립 멀린, 로이 리히텐슈타인, 카우스(KAWS), 프랭크 스텔라, 존 체임벌린, 성옥희, 딩이(Ding Yi), 칸디다 회퍼, 이윤진, 조덕현, 니키드 생팔, 앤서니 카로 등이다. ▶6월 26일~11월 29일 경북 경주시 우양술관 갤러리 1.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관. 입장료(3개 전시 통합권) 성인 2만 5000원, 학생 2만 3000원, 어린이 2만 원.


[대구]

◆대구간송미술관 ‘미인도’ 상설 전시 7월 7일 최초 공개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3]

미인도 상설전시실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 공간(조감도).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미인도 상설전시실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 공간(조감도).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신윤복 '미인도'. ⓒ간송미술문화재단,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신윤복 '미인도'. ⓒ간송미술문화재단,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이자 조선시대 인물화를 대표하는 걸작 ‘미인도’(보물)의 상설 전시 공간인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 7월 7일 대구간송미술관(전시실 3)에서 최초 공개된다. ‘미인도’는 그 뛰어난 명성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공개되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과거 ‘미인도’가 소개될 때마다 관람객은 긴 기다림 끝에야 겨우 작품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대구간송미술관의 ‘미인도’ 상설 전시 공간이 마련됨으로써 언제나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의 공간 설계는 디자인 스튜디오 WGNB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백종환 대표(소장)가 맡았다. ▶7월 7일 이후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3 상설 전시. 최적의 관람 경험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관람객이 몰리는 경우 전시장 내 동시 입장 인원수를 제한할 수도 있다.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김서울 '반려식물-큰아디안텀고사리(2025). 맥화랑 제공 김서울 '반려식물-큰아디안텀고사리(2025). 맥화랑 제공

맥화랑 기획전 ‘자라남에 기대어’ [맥화랑]

‘자라남에 기대어’라는 제목으로 여는 김서울, 김효은, 박지혜, 임승현 4인전. 투명한 아크릴판 위에 중첩된 식물 이미지(김서울), 노스탤지어적 감각을 통해 구축된 풍경(김효은), 순례적 서사를 품은 회화(임승현), 실로 수놓은 유아와 동물의 모습(박지혜)은 모두 돌봄과 기억, 노동과 공존의 감각 속에서 천천히 형성되는 생장의 시간을 보여준다. ▶7월 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달맞이길 117번 나길 162,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우기곤 사진 초대전_Myself, Recalling in motion [부산갤러리]

30여 년간 사진예술에 매진해 온 우기곤 작가가 사회적 역할과 기대 속에서 잊혔던 ‘나’를 되찾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기록이다. 우기곤의 사진 미학은 ‘윤회’와 ‘연기(緣起)’라는 불교적 세계관에서 비롯된 사유가, 실천적 행위로서의 ‘사진적 수행’으로 귀결되는데 있다. 작가는 탄생과 죽음, 그리고 재생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구조를 통해 삶의 고통과 치유의 서사를 시각화한다. ▶7월 4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


오초량 101주년 첫 기획 전시 ‘젊은 골동, 오초량 Young Antiques, Ochoryang’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오초량이 개관 101주년을 맞아 여는 첫 번째 기획 전시. ‘젊은 골동’은 과거의 유물과 취향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향유하는 태도에 주목한다. 참여팀은 고복희, 고요, 민예사랑, 사로, 오얏, 오자크래프트, 이도옥션, 큐레이티드 컬럼스, 향운재(박영빈)이다. ▶7월 5일까지 부산 동구 복합교육문화공간 오!초량. 네이버 예약 관람. 유료 관람.


Industrial Green, 작동하는 초록 [레오앤 갤러리]

레오앤갤러리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초대 기획전. 일상적으로 인식돼 온 ‘초록’의 의미와 작동 방식을 재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전시 기획은 부산판화가협회 서유정 작가가 맡았다. 참여 작가는 강금주, 강민경, 고석원, 곽태임, 김재남, 김정희, 김희진, 문현경, 박동채, 박인숙, 박정선, 백유미, 서승연, 서유정, 시문, 예경희, 오서현, 이원숙, 이희주, 정철교, 조민지, 차동수, 허유경, 허태명, 홍익종 등이다. ▶7월 5일까지 부산 강서구 레오앤 갤러리.


복병산미술관 기획전 ‘청년 정철교를 만나다’ [복병산작은미술관]

복병산작은미술관에서 만난 정철교 작가가 2018년 거의 매일 그렸다는 한 자화상 뒤면에 쓴 일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복병산작은미술관에서 만난 정철교 작가가 2018년 거의 매일 그렸다는 한 자화상 뒤면에 쓴 일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화가 정철교의 청년 시절 작품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부산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에서 청년기를 보냈던 정철교 화백의 초기 작품과 기록을 중심으로, 한 청년 화가가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되짚는다. 정철교 화백은 1953년 경주 감포 출생으로, 부산대 미술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평생에 걸쳐 자화상과 시대 풍경을 탐구해 온 작가이다. ▶7월 10일까지 부산 중구 복병산작은미술관(복병산길 20).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주말 오후 1~5시.


오유경 개인전 ‘연결 인식의 감각’ [아트소향]

오유경 작가의 '맺고 있는 연결 상태' 작품 일부. 김은영 기자 key66@ 오유경 작가의 '맺고 있는 연결 상태' 작품 일부. 김은영 기자 key66@

아트소향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오유경 작가의 개인전. 모듈을 쌓아 올린 수직 구조의 작업을 중심으로 행잉 설치와 드로잉 작품을 포함해 약 20점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 연결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들이 관계를 맺으며 변화하고 균형을 조정해 가는 과정 자체를 의미한다. ▶7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트소향(센텀중앙로 55, 지하 1층). 관람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무).


이성재 ‘Mr. Habilis’ [리앤배 L2(마린 전시관)]

평면과 입체, 드로잉과 설치를 넘나들며 실과 섬유를 통해 선을 공간적 구조로 확장해 온 이성재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설치 작품 ‘Birth of Mother’를 중심으로, 대형 캔버스 작업과 드로잉 연작을 함께 선보이며 가족과 돌봄, 기억과 노동, 그리고 쉽게 지나쳐지는 존재들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탐구를 조명한다. ‘Mr. Habilis’는 최초로 도구를 제작한 ‘호모 하빌리스’에서 착안해, 작가가 수년간 지속해 온 반복적인 손노동과 조형적 태도를 투영한 자화상적 전시이다. ▶7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리앤배 마린 전시관(마린시티2로 47 D동 112호).


임다인 ‘빛이 머무는 자리: Where Light Lingers’ [오브제후드 갤러리]

경희대와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임다인 작가 초대전.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이어온 창문 시리즈와 함께 외갓집 풍경을 담은 신작이 소개된다. 이번 연작은 보다 깊은 기억의 층위로 시선을 옮긴다. 또한 오각형 형태의 ‘내면의 방’ 연작은 마음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작은 우주를 상징한다. 기억 속 풍경은 현실의 재현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변형되고 축적된 감각의 흔적으로 나타난다. ▶7월 13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브제후드 갤러리(기장해안로 268-32). 운영 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휴관일 없음). 점심시간 오후 1~2시.


겹과 결 Layers & Textures [허먼갤러리]

김선두의 '낮별-맨드라미'(2025). 허먼갤러리 제공 김선두의 '낮별-맨드라미'(2025). 허먼갤러리 제공

새롭게 문을 연 허먼갤러리 개관전. 각기 다른 조형 언어와 시선을 지닌 4명의 작가, 김선두, 이세현, 성동훈, 손몽주 작가가 참여해 시간과 감각, 물성과 흔적이 만들어내는 ‘겹’과 ‘결’의 풍경을 선보인다. ▶7월 1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허먼 갤러리(해운대로 570번길 23, 더세일링타워 8층).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후 1~8시(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 일요일은 예약제.


김민정 ‘경계에 선 풍경’ Invisible Boundaries [갤러리 재희]

김민정의 작품. 갤러리 재희 제공 김민정의 작품. 갤러리 재희 제공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의 경계에서 마주하는 상실과 삶의 의지를 다룬 김민정 작가 초대전. 작가는 삶과 죽음 사이 얇은 경계를 두고 순식간에 밀려난 존재들의 무게와 그 안에서도 잎을 틔우고 꽃을 피워 냈던 생의 몸부림을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담아낸다. 김민정 작가는 부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7월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재희(좌동순환로 8번길 49, 2층). 관람은 오전 11시~오후 5시(매주 화요일 휴무).


2026년 기획전 ‘코뿔소와 유니콘’ [부산현대미술관]

선과 악, 진실과 거짓, 보상과 처벌이 비교적 분명한 질서로 제시되던 옛이야기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는 전시. 한국·일본·인도네시아·유럽권의 옛이야기에서 출발한 7인(팀)의 회화, 드로잉, 영상, 인터랙티브 아트 등 80여 점의 작업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인다. 참여 작가 7인(팀)은 이정윤, 창작공동체A, 추미림, 아야카 후카노, 발린트 자코, 주마디, 마고즈이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2·3, 극장 을숙(지하 1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_몸, 실험 중 [부산현대미술관]

신체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 기획전. 약 3개월에 걸쳐 실험실이 순차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를 통해, 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다원예술)로 완성한다. 지난 5월 이틀에 걸쳐 퍼포먼스 ‘만들기 쇼’를 선보인 정금형의 실험실 ‘작업실 겸 수장고’에 이어 후니다 킴의 실험실 ‘파인-튜닝 트레이닝 룸’(5월 29일~7월 19일), 권병준의 실험실 ‘로보틱 사운드 워크숍’(6월 19일~7월 19일)이 계속된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4(1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수집: 결정의 방 [부산현대미술관]

'수집: 결정의 방' 전시 전경.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수집: 결정의 방' 전시 전경.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부산현대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소장품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미술관이 왜 작품을 수집하고 보존하는지, 그리고 수집을 통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기억하고 남겨야 하는지를 조망한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29점과 대여 작품 16점까지 총 45점으로 구성된다.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은 배윤환의 회화 ‘헛간’, 카미유 앙로의 ‘체인드 브론즈 2’와 ‘패배’, 빌 비올라의 영상 작업, 하룬 파로키의 설치 작업 등이고, 대여 작품은 왈리드 라드/아틀라스 그룹, 폴 파이퍼, 크리스찬 마클레이의 작품 등이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5(2층).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소장품섬_몸의 증언: 김순기·아나 멘디에타·크리스 버든 [부산현대미술관]

2026년 부산현대미술관의 첫 소장품섬 기획전. 김순기·아나 멘디에타·크리스 버든 세 작가의 작업 6점(대여 작품 1점 포함)을 선보인다. 전시는 ‘상처, 호흡, 흔적’ 세 가지로 구성한다. 크리스 버든의 작업 ‘발사’와 ‘침대 조각’, 김순기의 작품 ‘바카레스 호수’와 ‘준비된 피아노’, 아나 멘디에타의 대표적인 ‘실루에타’(Silueta) 연작을 선보인다. ▶7월 1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1.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행복 수집가 지은미 작가의 ‘일상의 찬란한 순간들, 2026 NOW’ [심스갤러리]

특유의 따뜻한 색채와 무해한 미소로 위로를 건네는 서양화가 지은미 작가의 초대전. 이번 전시에서는 아크릴, 유화, 오일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넘나들며 캔버스 위에 펼쳐낸 지은미 작가의 대표작이 공개된다. 지은미 작가는 동아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7월 19일까지 부산 동구 심스갤러리(증산로 16번길 55, 지하 1층). 관람은 금~월요일 낮 12시~오후 5시, 화~목요일은 사전 예약(010-8760-9836).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What is Seen, What is Made’(하룬 파로키) [디오티미술관]

‘2026 루프 랩 부산’ 일환으로 열리는 디오티미술관의 2026년 첫 기획전. 독일의 영화감독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하룬 파로키(1944~2014)의 주요 작업을 소개한다. 그의 작업에서 이미지는 더 이상 재현의 도구가 아니라, 현실을 조직하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하룬 파로키는 이를 ‘작동하는 이미지’(Operational Image)로 설명한다. 전시는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며 총 6점의 미디어 작업을 선보인다. ▶7월 25일까지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금샘로 35).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휴관일 매주 일·월요일. 무료 관람.


[ART WALK 프로젝트] (재)부산문화회관 × BNK부산은행 [부산은행 본점 로비]

(재)부산문화회관과 BNK부산은행이 기업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선보이는 ‘ART BNK 프로젝트’. 지역 청년 기획자들의 실험적인 전시 공간인 △낭만시간연구소 추천의 ‘상환’ 작가(6월 5일까지)를 시작으로 △어컴퍼니가 추천한 이창진 작가(6월 8일~7월 3일) 전시를 완료했고, △갤러리 재희가 제안한 김민정·김유경 2인전(7월 6~31일) △기장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한 장애 예술인 기획전 ‘C-Art 씨앗’(문정배, 박준수, 안예린, 황성제 작가 참여, 8월 3일~9월 4일) △미광화랑이 함께하는 중견 작가 신홍직(9월 7일~10월 16일) 순으로 이어 간다. 매일 낮 12시 30분 10분 정도 도슨트를 진행한다. ▶10월 16일까지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로비.


파도는 멈추지 않고 모래 위에 글씨를 쓴다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

장우석 '스틸 컷_진실의 탐닉'(2024). 민주공원 제공 장우석 '스틸 컷_진실의 탐닉'(2024). 민주공원 제공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민주공원이 주관한 6월 민주항쟁 39주년 기념 청년 작가 전시.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남긴 민주주의의 의미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작가 4명(팀)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과거 민중미술의 형식을 단순히 재현하거나 반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청년 세대가 사회와 현실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 김유경은 역사적 폭력의 기억과 잔향을 탐색하며, 나나와 펠릭스는 대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과 사회 구조의 문제를 시각화한다. 박정원은 노동 현장에서 폭력과 애도의 감각을 기록하고, 장우석은 사회적 사건 속 인간 군상의 풍경을 설치 작업으로 재구성한다. ▶8월 2일까지 부산 중구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


최병훈 개인전 ‘머무는 침묵 Lingering Silence’ [조현화랑_해운대]

부산을 찾은 최병훈 작가와 그의 작품. 김은영 기자 key66@ 부산을 찾은 최병훈 작가와 그의 작품. 김은영 기자 key66@

40여 년간 아트퍼니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최병훈이 조현화랑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에는 장·테이블을 포함한 ‘Afterimage of Beginning’ 시리즈의 최근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최병훈은 작가 노트에서 “이번 나의 작품전은 조선조 선비문화 속에 존재하던 ‘선비정신’을 오늘의 조형 언어로 다시 사유하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8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해운대(해운대해변로 298번길 5). 관람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김홍석 개인전 ‘실의 숨결 Where Threads Breathe’ [조현화랑_달맞이]

김홍석 개인전 ‘실의 숨결 Where Threads Breathe’ 2층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김홍석 개인전 ‘실의 숨결 Where Threads Breathe’ 2층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김홍석(1935~1993)의 ‘개폐’ 연작과 ‘발아’ 연작을 중심으로 캔버스와 실, 한지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그의 회화적 실험을 조망하는 전시.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김홍석은 한국적 모더니즘을 구현한 단색화의 문맥에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한 작가이다. 통상적인 회화 재료 대신 실, 한지, 먹 등을 사용해 무채색의 단색조 화면을 구성하고, 동양화의 여백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8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달맞이(달맞이길 65번길 171).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최유현 자수장 초대전 ‘수공덕, 한 땀에 담은 수행’ [범어사 성보박물관]

국가무형유산 최유현 자수장의 특별전.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자수가 지닌 정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자수를 단순한 공예 기술이 아닌 ‘수행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바느질은 반복 노동을 넘어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을 정화하는 수행의 행위이며, 이러한 축적의 결과로 완성된 작품은 곧 공덕의 형상화로 이해된다. 전시에는 불교적 세계관과 상징을 담은 자수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8월 2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관.


김춘자 개인전 ‘Reverie’ 꿈꾸는 숲에서 느리게 만나다 [space bv]

김춘자의 'Greenyoil on canvas'(2025). 잠들지 않는 밤 떠나는 푸른 여행. 생명꽃이 피어난 곳에서 달팽이 바람을 두른 그리니가 조용히 바라본다. space bv 제공 김춘자의 'Greenyoil on canvas'(2025). 잠들지 않는 밤 떠나는 푸른 여행. 생명꽃이 피어난 곳에서 달팽이 바람을 두른 그리니가 조용히 바라본다. space bv 제공

부산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회화 작업을 이어온 김춘자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김춘자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생명, 자연, 상상적 풍경의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이다. 작가의 화면에는 식물, 신체, 뿌리, 기관처럼 보이는 유기적 형상들이 서로 얽히고 증식하며 하나의 ‘꿈꾸는 숲’을 이룬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춘자 작가가 숲길에서 직접 채집한 새소리를 바탕으로, 국악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안정아가 작곡한 사운드 작업 ‘숲길에서’가 함께 설치된다. ▶8월 9일까지 부산 금정구 space bv(체육공원로 595).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월요일 휴관).


2026 국립부산국악원 기획 전시 ‘풍류의 정원’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우리 노랫말로 표현된 꽃과 자연을 시들지 않은 종이꽃으로 재해석한 전시. 윈도 페인터이자 시들지 않는 종이꽃 시리즈 ‘롱롱타임 플라워’를 선보인 바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나난이 국립부산국악원과 협력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품은 롱롱플라워 국악 에디션으로 ‘매화, 모란, 산과 달과 나비’를 주제로 한 설치 작품이다. ▶8월 29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무료 관람.


박청용 개인전 ‘眞 覺(참 진, 깨달을 각)’ [오 갤러리]

오 갤러리(O Gallery) 개관 기념으로 여는 박청용 작가 개인전. ‘기도(명상)하는 사람들’ 시리즈를 제작해 온 박청용 작가는 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수행과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마음의 근원을 탐구해 왔다. 학예사 출신으로 갤러리스트기도 한 오지원 디렉터 겸 대표는 “앞으로 종교적·철학적 가치와 예술적 완성도를 함께 갖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명상과 치유, 사유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오 갤러리(중동1로 19번길 15, 1층). 관람 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그 외 시간은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띠에리 아르두엥 ‘Seed Stories’ [고은사진미술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사진가 띠에리 아르두엥이 ‘Seed Stories’를 주제로 부산에서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는 ​현미경 사진(microphotography) 기법을 통해 세계 각지의 씨앗을 하나의 ‘초상’으로 제시하는 87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토마토(대저), 대파(기장)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씨앗을 촬영한 3점도 포함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이이남의 미디어아트 [범어사 성보박물관]

‘2026 루프 랩 부산’ 기관 협력 전시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마련한 이이남 특별전. 핵심 출품작 ‘산수극장’은 말 그대로 산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경험이다. 허련 등 남도화단 대가들의 산수화와 담양 대숲, 병풍산 계곡의 실사 영상이 먹을 푼 물 위에 투영되어 겹겹이 스며들고, 그 번짐과 흐름 속에서 하나의 살아 있는 풍경이 태어난다. ▶8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범어사로 296).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4시 30분).


직조하는 손, 여성의 시간: 아세안의 직물 공예 [KF아세안문화원]

동남아시아 11개국 다양한 직물 전통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베트남 민족학박물관, 베트남 국립미술관, 인도네시아 바틱박물관, 자카르타 텍스타일박물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직물 관련 주요 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 한·아세안센터, 주한아세안대사관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좌동로 162).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잠시, 그리고 영원히 [빌라쥬 드 아난티]

앨리스 달튼 브라운 'Quiet Window'(2008). 띠오 제공 앨리스 달튼 브라운 'Quiet Window'(2008). 띠오 제공

‘빛과 바람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부산 회고전. 2021년과 2025년 서울에서 두 번의 전시회를 개최했고, 부산은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57년 초기작부터 2025년 최근작까지 약 120점의 회화와 드로잉 40여 점을 선보인다. 브라운은 커튼을 스치는 바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 흩어지는 물결 등 일상 속 빛과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193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작가는 파리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영문학을, 오벌린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9월 27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빌라쥬 드 아난티 1층 컬처클럽(기장해안로 266-7). 매주 화요일 휴관.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유료 입장.


‘2050 해양수도 부산, 파도를 넘어 미래로’ 기획전 [금고미술관]

'유영하는 조각'을 선보인 이혜선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유영하는 조각'을 선보인 이혜선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 2부로 나눠서 파트 1은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바다 위에 떠 있는 ‘부유식 도시’라는 새로운 삶의 공간과 공동체를 조망한다. 이티씨블랭크, 이민혜, 이혜선, 최혜원, 박현우 작가가 참여해, 부유식 도시를 단순한 기술적 대안이 아닌, 인간과 해양 생태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명의 플랫폼으로 제시한다. 파트 2는 북극 빙하가 녹으며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와 이를 통해 변화하게 될 부산 북항의 미래를 탐구한다. STDIO1750, 변대용, 이은정, 갓고다(권이철, 최윤영) 작가가 참여해 미래 해양도시 부산이 맞이할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상상한다. ▶9월 27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관람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다시, 낭만의 시대 [뮤지엄 원]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사조 ‘낭만주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늘날 우리 삶 속 ‘낭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팀)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사진·설치·영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유료 관람.


재수 좋은 날: 재수의 연습장 [동구 문화플랫폼]

재수, 아이와 고양이. 청엠아트컴퍼니 제공 재수, 아이와 고양이. 청엠아트컴퍼니 제공

일상 속 행복과 행운의 순간을 그려온, 부산 출신 재수 작가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전시. 전시장에는 수천 점에 이르는 초기 드로잉과 낙서, 일상 만화, 원화 작품들이 공개된다.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24만 명이 구독 중인 온라인 콘텐츠 ‘재수의 연습장’을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요금은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 1만 5000원.


[경남 창원]

◆제24회 문신미술상 안재영 미술가 초대전 ‘Missing You_사물의 기억’展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4회 문신미술상 안재영 미술가 초대전 ‘Missing You_사물의 기억’ 설치 전경. 문신미술상 제공 제24회 문신미술상 안재영 미술가 초대전 ‘Missing You_사물의 기억’ 설치 전경. 문신미술상 제공

제24회 문신미술상 수상자 안재영 작가 초대전.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안 작가가 입체나 평면 영역 없이 영화필름 작업에 이르기까지 동시대가 요구하는 문신 선생의 예술 정신에 부합하고, 동시대가 요구하는 진취적인 미술작가로 인정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1968년생 안재영은 성균관대와 고려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원에서 예술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은 이탈리아 국립예술학교 건축도예과, 바지아노 오페라아카데미(디플롬), 헬싱키 알토대(Aalto)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7월 31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경남 김해]

◆2026 웰컴레지던시 입주 작가 릴레이전 ‘느리게 걷는 집, 흐르는 선’ [웰컴레지던시 갤러리 무계]

(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팀에서 선보이는 2026 웰컴레지던시 9기 입주 작가 릴레이 전시. 전시는 이지연·전지홍 작가 전시는 끝이 났고, △김진휘(7.6~18) △한성규(7.22~25) △한혜림(7.30~8.15) △김민경(8.20~9.5) △문수민(9.10~30)으로 이어진다. ▶9월 30일까지 경남 김해시 웰컴레지던시 갤러리 무계(장유로 324번길 45-16).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 휴관).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큰 주제 아래 열리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기념전. 제1전시실(B5)에서 열리는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4월 4일~10월 11일)는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조각설치 29점, 회화 7점, 영상 2점 등 총 38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4월 4일~8월 16일)에서는 15인(팀)의 27점 작품을 통해 김해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뉴미디어로 풀어낸다. 참여 작가는 이응노, 백남준, 양정욱, 팀보이드, 노진아, 정정엽, 김도희, 권민호, 김신일, 김윤철, 셰자드 다우드, 룸톤, 홍이현숙, 권혜원, 이지연이다. 이어 제3전시실(B3~B2)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4월 4일~11월 1일)가 열린다. ▶11월 1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가야로 243, 김해종합운동장 내).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유료 관람.


[경북 경주]

◆박동수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더안미술관]

더안미술관을 찾은 프랑스의 저명한 큐레이터 앙리-프랑수아 드바이유(왼쪽)와 박동수 작가가 박 작가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은영 기자 key66@ 더안미술관을 찾은 프랑스의 저명한 큐레이터 앙리-프랑수아 드바이유(왼쪽)와 박동수 작가가 박 작가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은영 기자 key66@

1990년 파리로 건너가 20년간 활동하고 2008년 한국에 돌아와 충남 공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박동수 작가 초대전. 1964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박동수는 프랑스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와 파리 8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번 전시는 박동수 작가가 30여 년간 탐구해 온 정사각형 회화의 집약된 결과물이다. 1층 전시 공간 전체를 220개의 큐빅 회화로 구성해 개별 작품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거대한 회화로 작동하는 장대한 구조를 구현했으며, 지하 전시장에서는 25점의 주요 작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7월 27일까지 경북 경주시 더안미술관(강변로 60). 무료 관람·네이버 예약 필수.


‘쉼표: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최영욱 작가 개인전 [오아르미술관]

오아르미술관 초대 최영욱 개인전.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평생을 관통해 온 핵심 주제 ‘카르마’(Karma)를 심층 조망하는 회화 작품과 설치 작업 ‘쉼표 프로젝트’ 등 총 50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최영욱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뉴욕, LA,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8월 17일까지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금성로 260-6).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 유료 관람.


장 줄리앙 Jean Jullien: 아차차 Raté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 줄리앙 Jean Jullien: 아차차 Raté'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 줄리앙 Jean Jullien: 아차차 Raté'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우양미술관이 우양예술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프랑스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줄리앙을 초대해 여는 전시. 이번 전시는 완성된 결과보다 상상과 시행착오, 그리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예술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우양예술교육센터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개관전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에 등장하는 아차차(Raté)는 프랑스어로 ‘실패’, 혹은 ‘실패한 시도’(failed attempt)를 의미한다. 그러나 장 줄리앙은 이 단어를 단순한 좌절의 의미가 아닌, 사실상 ‘실패한 시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담은 유쾌한 말장난으로 전환한다. ▶2027년 9월 5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유료 입장.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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