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테니스부, 대학연맹전 전관왕 달성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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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 차지한 부산대 테니스부 단체사진(위 왼쪽부터 안석희, 김건형, 이재윤 감독, 안석, 이해진, 김동건, 이지호, 이상헌). 단체전 우승 차지한 부산대 테니스부 단체사진(위 왼쪽부터 안석희, 김건형, 이재윤 감독, 안석, 이해진, 김동건, 이지호, 이상헌).

제78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겸 2024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단체전, 단식, 복식 3개 종목 모두 우승…1973년 창단 후 첫 ‘대기록’

부산대학교 테니스부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대학테니스연맹전 대회에서 단체전과 단식, 복식 3개 종목의 우승을 모두 ‘싹쓸이’하며 전관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지난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개최된 ‘제78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겸 2024년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부산대 테니스부가 단체전 경기 우승에 이어, 단식과 복식 경기에서도 우승을 거둬 3개 종목 모두 우승하는 전관왕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대 테니스부는 먼저 지난 3월 24일 개최된 이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4학년 안석·김건형, 3학년 이상헌, 2학년 안석희·이해진, 1학년 이지호·김동건)에서 한국체대를 3-1로 이겨 우승했다. 부산대는 안석과 이지호, 김동건 선수가 각각 1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3월 29일과 30일 각각 개최된 복식 결승(안석·안석희)과 단식 결승(안석)에서도 부산대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해 부산대는 이번 대회 전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부산대 안석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단식, 복식 3관왕에 올랐으며, 안석희 선수도 단체전과 복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1학년 이지호, 김동건 선수도 복식에서 3위에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부산대 테니스부는 1973년에 창단돼 그동안 다수의 입상을 해 왔지만, 한 대회에서의 단체전과 단식·복식 등을 모두 석권하는 전관왕 달성의 대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대 테니스부 조송현(체육교육과) 지도교수는 “오후 5시까지 교과수업을 모두 듣고 이후 운동을 병행한 학생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하는 힘든 과정이었는데도 개인의 노력과 팀워크를 위해 헌신하는 정신력을 발휘해 우승으로 빛났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명실공히 국내 대학 중 최상의 명문 테니스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니스부를 이끌고 있는 이재윤(체육학과 박사수료) 감독은 “선수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강도 높은 집중 연습과 전술 훈련을 잘 따라와 주었고, 특히 시합 중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낸 결과”라며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단식과 복식 우승자 안석, 안석희 단식과 복식 우승자 안석, 안석희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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