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남쪽 외곽 헤즈볼라 타격"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이 조금 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에 위치한 헤즈볼라 표적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대응으로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어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별도의 성명을 내고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에 대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4 [19:44]
-
이란전쟁 후 G7 첫 집결, 서방 결속 시험대
중동 정세 급변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라는 지정학적 위기 속에 주요 7개국(G7)과 초청국 정상들이 프랑스에 모인다.
14일(현지 시간)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 엘리제궁에 따르면 G7 및 초청국 정상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서부 휴양지 에비앙레뱅에 모여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경제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 질서를 이끌어가는 서방 7개국의 모임이다.
매년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확대 회담’을 할 수 있는데, 올해는 한국과 브라질, 인도, 케냐, 이집트 등 5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주요 정상들과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이번 G7 회의에서 3가지 중요한 일정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 첫날인 15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정상들은 중동 문제와 우크라이나 현안, 거시경제 불균형 문제 등을 논의한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첫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동 문제와 관련해 공동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핵심은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해상 연합군을 배치해 호르무즈해협의 항행을 재개함으로써 이란과 미국이 실질적 현안에 대한 협상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영국과 함께 이란 전쟁 후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두고 갈등을 겪은 만큼 이번 정상회의는 서방 진영의 결속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 둘째 날인 16일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 정상 간 회의가 열린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정치적·군사적·재정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실질적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6-06-14 [17:42]
-
중재국이 만들어낸 협상 테이블… 쟁점 둘러싼 이견은 여전
미군 아파치 헬기 격추사건 이후 미국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고 이란은 페르시아만의 미군 기지를 공습하며 중동 갈등은 고조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중재국들이 새로운 내용이 담긴 평화 협정 초안을 제시하며 상황은 진전됐고,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조율하고 있다. 여전히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란의 동결 자산, 해협 통제권, 핵 문제 등이 남아 있지만, 미국은 이란을 일단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시께(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이란의 위협을 감시하기 위해 야간 정찰 중이던 미군 아파치 헬기 바로 앞에서 이란 드론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드론의 적외선 유도 장치가 조종사의 무릎에 떨어져 비행복 일부를 태웠고 드론 잔해가 헬기 내부에 박혔다.
헬기는 추락해 물에 빠졌고, 정신이 혼미해진 두 조종사는 남은 조종석 덮개를 벗어던지고 헬기가 가라앉기 직전 헬기의 회전 날개를 피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두 시간 동안 물 위에 떠 있다가 무인 드론 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명령하고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을 위협했다.
이에 이란은 페르시아만의 미군 기지와 동맹국들을 공격하며 보복했다. 이후 카타르와 파키스탄 외교관들이 급히 파견돼 중재에 나섰다.
전환점이 된 것은 10일이었다. 카타르 외교단이 테헤란 방문에서 새로운 내용이 담긴 평화 협정 초안을 갖고 돌아왔고,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가 임박했음을 확신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에 하겠다고 예고했던 사흘째 공습을 취소했다.
중재국들은 이번 합의가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고 미국의 이란 봉쇄와 관련된 제한을 완화하는 데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해외 자산 동결 해제 등 다른 문제들은 추후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남아있다. 카타르 당국자는 이란의 동결 자산 수십억 달러, 해협 통제권,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등에서 미국과 이란 간 입장차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계속해서 동결 자금의 조속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최종 합의안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유출됐는데, 이는 이란에 우호적인 것이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했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그는 참모진에게 합의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이란이 약속을 이행하기 전 자금을 받게 될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반박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12일 미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합의 사항을 완전히 준수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제재 완화나 자금 동결 해제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대언론 브리핑에서 재확인했다.
미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가장 논쟁적인 쟁점들을 뒤로 미룸으로써 일단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 당국자들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MOU 서명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호르무즈해협 감시를 강화하고 이란이 합의 조건을 준수하도록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MOU 체결 가시화 소식에도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확대했다. 13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20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뒤 대대적인 공습을 실시했다. 이번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알리한 지역 시장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2026-06-14 [17:42]
-
"후쿠시마원전 인근 '세슘볼' 다량 검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생성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 함유 미립자 ‘세슘볼(CsMP)’의 확산 경로가 일본과 대만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세슘볼은 원전 폭발 사고로 콘크리트가 고온에 녹으면서 유리처럼 변한 성분이 세슘을 구 형태로 감싼 뒤 굳은 직경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립자를 말한다. 세슘볼은 물에 잘 녹지 않고 사람이나 동물이 흡입하면 폐에 침착되는 위험성이 제기돼 왔으나 후쿠시마 원전 유출 사고 이후 정확한 확산 실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었다.
일본 쓰쿠바대와 국립대만대 연구팀은 세슘볼 확산 실태를 연구해 환경과학 등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흙에 포함된 세슘볼 양을 조사하는 방법을 개발해 후쿠시마현 내 100곳에서 사고 직후 채취된 토양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후쿠시마 원전 북서쪽과 남서쪽에서 다량의 세슘볼이 발견됐다. 토양 g당 52개가 포함된 곳도 있었고, 토양을 오염시킨 방사능의 60%가 세슘볼인 경우도 있었다.
연구팀은 다른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은 후쿠시마 원전 북서쪽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세슘볼에 의한 오염은 후쿠시마현 내 넓은 범위에 걸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이끈 우쓰노미야 사토시 국립대만대 지구과학과 교수는 “세슘볼 확산 과정이 밝혀진 것은 의미가 크다”며 연구 결과가 보다 정밀한 제염 작업과 향후 원자력 재해 대응 지침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지난 10일 중단됐다 재개된 지 이틀만인 13일 또다시 중단됐다가, 안전상 이상 없음이 확인되며 다시 시작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2026-06-14 [17:41]
-
이란 혁명수비대 “트럼프, 자기 생일에 종전합의 서명 고집…이상한 집착”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인 14일(현지시간)에 맞춰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려 한다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혁명수비대는 전날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인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란과의 종전 MOU가 최종 조율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주말 MOU 체결 서명식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한 데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주장하는 서명 일정은 우리 협상팀을 시험하는 일"이라며 "이란 협상팀은 MOU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일요일(14일)에는 MOU가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고집이 이번 서명식을 상징적으로 이용하고, 이를 개인적인 홍보 행사로 전환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됐을 거란 지적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의 불만에도 중재국인 카타르 협상단은 미국과 이란 간의 막판 이견을 중재하고 종전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14일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 지도자들은 3개월 이상 이어진 양국 간의 전쟁을 끝낼 '기본 협정'(Framework agreement)이 이날 중으로 공식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6-14 [17:03]
-
종전 국면 접어드나…트럼프 "이란과 합의 14일 서명"
미국과 이란이 종전 및 비핵화를 골자로 한 합의 체결을 눈앞에 두면서 중동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합의가 성사되면 군사 충돌 위험이 낮아지고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이란 핵 협상 재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서명을 기정사실화한 반면 이란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막판 변수는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전쟁 종전 및 비핵화 등을 위한 이란과의 합의가 14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타결했다가 자신의 집권 1기 때 무효화한 종전의 이란 핵합의(JCPOA)를 “핵무기로 가는 순탄한 길이었다”고 비판한 뒤 “이번 합의는 핵무기 확보 차단 장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 개발 또는 그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거듭 부각했다.
양국이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는 이란이 비핵화 조치와 후속 핵 협상을 전제로 미국이 동결자금 일부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지불하는 경제적 대가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카타르와 함께 14일 화상회의를 열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해협 개방, 핵 협상 개시 등을 담은 MOU에 전자서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포함한 중동 전체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며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으면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며 군사적 압박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이란은 서명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2일 “이번 합의는 협상의 최종 단계가 완료되는 대로 서명·발표될 것”이라고 했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MOU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인 14일에 맞춰 합의를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란 협상팀은 MOU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일요일(14일)에는 MOU가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가에서는 양국이 큰 틀의 합의에는 접근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비핵화 범위와 제재 완화 수준 등을 둘러싼 세부 조율이 남아 있어 실제 서명 시점은 유동적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6-06-14 [15:44]
-
다음 타깃은 북한?…트럼프, 설명 없이 '김정은과 걷는 사진' 공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8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던 사진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아무 설명 없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때 회담장 주변을 나란히 걷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이 호텔 정원을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당시 회담은 1953년 분담협정 이후 65년 만에 이뤄진 최초의 미국과 북한 정상의 만남이었다. 양측은 회담 종료 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 항에 전격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은 싱가포르 회담 결과에 대한 세부 이행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노딜’(결렬)로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하면서 당시 합의는 사실상 무력화됐다.
이후 북한은 오히려 핵무력을 증강했고, 한국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김정은에 대한 우호적인 메시지를 반복해왔지만, 한반도 관련 문제는 우크라니아와 중동 전쟁 상황 등에 밀린 후순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사진을 게시한 시점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진을 게시하기 1시간 전 이란과의 종전합의 서명식이 "14일에 이뤄진다. 이란과 맺은 합의는 바로 ‘핵무기 차단 장벽’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집권 1기 때 김 위원장과 3차례 직접 대면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을 마무리한 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놓은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은 지난 6일 담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미국의 상투적인 거짓 유포 놀음”이라고 비방했다.
2026-06-14 [10:46]
-
엉뚱한 사람 죽인 청부살인에 친구 살해까지…미국서 살인 저지른 한국인
미국에서 엉뚱한 사람 죽인 청부살인에 친구까지 살해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한국 국적자가 8년 만에 라오스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오렌지 카운티 검찰, 경찰 등은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자 김명진(31) 씨를 라오스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인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씨는 2016년 6월 27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한 남성에 대한 살인을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범은 원래 표적이 아닌 엉뚱한 사람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김 씨는 또 2018년 9월 5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웨스트민스터에서 돈 문제로 다투던 친구 크리스토퍼 김(당시 26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후 해외로 도피했으나 라오스에 체류 중이던 최근 여행 서류를 문의하러 미국 대사관을 방문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미국과 라오스 사이에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지만, 미 국무부와 FBI 등은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김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라오스는 그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금한 이후 미국으로 송환했다. 샌타클래라 카운티에서 기소된 김 씨는 이 지역에서 재판받은 이후 오렌지 카운티로 옮겨져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
이번 사례는 미국 수배자가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된 첫 사례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2026-06-14 [09:16]
-
트럼프 "14일 종전 서명, 호르무즈 즉시 개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14일(미국 현지시간) 서명될 예정이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적절한 때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명 이후 즉시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우리의 관계는 이전 (미국) 행정부들이 맺었던 관계와는 많이 다르고 더 나을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지급한 현금 17억 달러를 포함한 수천 억 달러와는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상황이 안정된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들어가서, (작년 미군의 이란 핵시설 폭격에 참여한) 우리의 훌륭한 B-2 폭격기와 뛰어난 조종사들 덕분에 강력한 화강암 산맥 깊숙이 묻혀버린 '핵 먼지'(고농축우라늄)를 확보해, 이란에서든 미국에서든 희석 및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타결했다가 자신의 집권 1기 때 무효화한 종전의 이란 핵합의(JCPOA)에 대해 "핵무기로 가는 쉽고, 아름답고, 순탄한 길"이었다고 비판한 뒤 "내가 이란과 맺을 합의는 정반대"라며 이란에 대한 "핵무기 확보 차단 장벽"(A WALL TO NO NUCLEAR WEAPON)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 개발 또는 그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및 중동 전체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라며 "이 과정이 빠르고, 쉽고,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시 사용되길 결코 바라지 않는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며 합의 이행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 이란 국영TV 대담 프로그램에서 "이번 합의는 협상의 최종 단계가 완료되는 대로 서명·발표될 것"이라며 "서명은 디지털 방식으로, 원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었다.
한편,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13일 기자들과 만나 "MOU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14일에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란이 '14일 서명'에 최종 동의했다는 이란 측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2026-06-14 [07:24]
-
파키스탄 총리 "미·이란 24시간 내 최종 합의…전자서명 준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중재역을 맡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향후 24시간 내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종전 협정 타결 직후 합의문 전자 서명을 곧바로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협정에 가까워졌다"면서 "다음 주에는 실무급 회담을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역내 형제 국가들의 지원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이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단순히 일시적인 종전을 넘어, 영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가장 공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2026-06-13 [20:49]
-
미군, 76억 현상금 베네수엘라 마약 수장 제거…트럼프, 폭발 영상 공개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 이후 들어선 친미 베네수엘라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마약 밀매 조직 수장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남부사령부는 신속하고 치명적인 군사 공격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잔혹한 테러조직 중 하나인 트렌 데 아라과(TdA)의 니뇨 게레로를 성공적으로 사살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 끝에는 10초 분량으로 게레로의 은거지로 추정되는 건물이 미군의 타격을 받고 폭발하는 영상과 항공 촬영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다시 집권하기 전 조 바이든은 수백만 명의 불법 범죄자들에게 남부 국경을 개방했고, 이들이 미국 시민들을 강간하고 불구로 만들고 살해하도록 허용했다”라고 "나는 이 괴물들을 추방하고, 그들이 학살한 이들의 가족들, 수많은 아름다운 영혼들에게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 초기 트렌 데 아라과를 외국 테러 조직(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s·FTO)으로 지정하고 수천 명의 악한 범죄자를 추방하며 오랫동안 우리 시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온 카르텔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우리가 매우 잘 협력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측과 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졌다"라며 "트렌 데 아라과 조직원들은 더 이상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어디에서도 안전한 은신처를 가질 수 없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게레로가 베네수엘라 내 조직 거점에 대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트렌 데 아라과는 베네수엘라에서 중남미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한 범죄 조직이다. 인신매매와 불법 이민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에도 조직원을 침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군사작전을 통해 제거된 게레로는 트렌 데 아라과를 중남미 전역에 걸친 다국적 범죄 조직으로 키운 인물이다. 미국 정부는 게레로에 500만 달러(약 76억 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게레로는 조직범죄와 테러, 마약 밀수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상태였다.
2026-06-13 [15:37]
-
이란, 美와 종전 MOU 최종 단계 돌입… “최고지도자 승인 완료”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전쟁을 마무리 짓는 잠정 종전 합의(MOU)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국가안보회의 등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 측이 직접 최고지도자의 합의안 승인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대국민 생중계 연설을 통해 며칠 내로 원격 방식을 통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 내용으로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분쟁 종식, 47년 만의 상호 주권 및 통치권 존중, 그리고 미국의 해상 봉쇄 완전 해제 등이 담겼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토 철수를 촉구하며 "이란은 전쟁을 거치며 더욱 강력해진 승자"라고 자평했다.
다만, 향후 중동 정세의 뇌관이 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핵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과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란은 전 세계 해양 에너지 운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지만,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협 통항 선박에 이른바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고 오만과 함께 통제권을 유지해, 유사시 언제든 대미 압박용 무기로 삼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또한, 미국과의 핵 협상은 이번 종전 MOU가 온전히 이행된 이후 다음 단계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이 강하게 요구해온 농축우라늄의 국외 반출을 전면 거부하고 이란 내 자체 희석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못 박았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합의를 이스라엘이 무력화할 구
2026-06-13 [09:16]
-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향년 88세
영국의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호크니의 홍보 담당자는 "20세기와 21세기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인 호크니가 89세 생일을 약 한달 남기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화가인 호크니는 20세기 미술 아이콘이다. 1937년 7월 9일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나 런던 왕립예술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오래 거주했다. 30대가 되기도 전에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졌고 이후로도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로 이름 자체가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졌다.
초상과 정물, 풍경을 넘나들고 관습적인 일점소실 원근법을 거부했으며 다양한 매체를 탐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스앤젤레스(LA) 수영장 풍경을 담은 '더 큰 첨벙'을 비롯한 수영장 연작, 유명 패션디자이너 부부를 그린 '클라크 부부와 퍼시' 등 대담한 구도와 색으로 인물과 풍경을 묘사한 작품이 대표작이다.
2026-06-12 [19:33]
-
"美·이란 '종전 MOU'에…제재 해제, 호르무즈 재개 포함"
14개 항으로 구성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이 대미 협상단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및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보도된 14개항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 영구적인 전쟁 중단 △이란 내정 불간섭과 주권을 존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 △30일 내 미국의 해상봉쇄 완전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미국의 약속 등이 포함됐다. 또 △이란의 조치에 따라 30일 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 △석유·석유화학 제품, 파생 상품에 대한 제재 유예와 금융자산에 대한 이란의 완전한 접근 보장 △미국과 동맹국들이 최소 3000억 달러(약 450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 계획 제시 등 경제 부문의 조항도 담겼다.
아울러 △이란 핵문제, 미국의 1·2차 제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결의 철회 등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60일간의 협상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 재확인 △협상 기간 미군의 중동 증파 중단 및 새로운 제재 부과 중지 등 추후 협상 관련 조항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란 동결자금 해제와 관련해선 60일간의 협상이 시작되기 전 120억 달러(약 18조원)를 먼저 해제하고 나머지 120억 달러는 이 협상 기간 이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미국의 약속이 양해각서에 반영됐다.
양국은 합의 이행을 위한 감독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최종 합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승인하도록 했다. 이란 동결자금의 절반(120억 달러) 해제와 석유 제재 유예, 해상 봉쇄 해제가 실행돼야 비로소 60일간의 최종 협상이 시작되고 이 협상의 의제는 고농축 우라늄의 처리와 제재 해제, 이란의 경제 재건으로 제한되고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과 저항의 축 지원은 제외하기로 했다고 메흐르 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무부가 발표한 것처럼 이 양해각서 초안은 이란의 관련 기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8:22]
-
[속보]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일정 연기…"한국 협력 예정대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4~15일로 예정했던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
12일 오픈AI와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트먼 CEO의 개인 사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오픈AI 측은 "올트먼 CEO 역시 이번 방한을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너른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에서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 참석과 함께 전영현·노태문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었다. 또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찾아 정신아 대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네이버도 별도로 방문할 일정이 잡혀 있었다.
오픈AI는 "한국은 오픈AI에 매우 중요한 나라이자 전략적 파트너"라며 "국내 파트너들과 진행 중인 협력은 예정대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트먼 CEO가 가까운 시일 내 다시 한국을 찾아 직접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와 추후 방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2026-06-12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