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電動車·검수·통신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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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때 最下位 「덤핑 日製」

부산지하철의 전동차 및 검수 통신설비로 덤핑제품이나 다름없는 日本의 마루베니상사 제품이 대량 도입돼 잦은 지하철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국감자료에서 밝혀졌다.

지난 82년5월~83년10월사이 당시 부산지하철건설본부(본부장 林元在)는 전동차 1백86량과 검수 통신설비는 日本마루베니상사 제품을, 신호 전차선 설비는 日本미쓰비시社제품을 도입했다.

이중 日本의 마루베니상사 제품은 당시 입찰한 6개국 9개사 중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심사대상에서 탈락된 英國GEC 日本 미쓰이 美國 웨스팅하우스 등을 제외하고 평가대상에 들었던 4개社 제품 중 스웨덴 ASEA(평가1위) 프랑스 CGA("2위) 日本 미쓰비시("3위)에 이어 최하위인 4위를 차지한 제품이었다.

당시 비교적 조건이 좋아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한 스웨덴 프랑스 日本(미쓰비시)제품은 전동차 3량평균(앞부분 중간부분 뒷부분 각1량씩 가격의 평균)가격이 6억~7억원이었으나 마루베니 제품은 3억5천여만원으로 거의 절반값에 불과했다.

당시 부산시는 스웨덴 프랑스 등의 제품은 「기술 및 성능우수」 마루베니제품은 「가격유리」라고 판정했다.

당시 마루베니 상사는 일본 자량社와 「미쓰비시전기사」의 제품을 구입, 우리나라 現代精工과 기술제휴해 납품했다.

따라서 현재 부산지하철 전동차 1백86량의 주요부품이 마루베니 제품이다.

부산지하철 한 관계자는 이같이 주요부품의 대부분이 덤핑제품이어서 지난 88년 개통이후 일어난 37건의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 총9백64량 중 60량은 日本의 미쓰비시社, 나머지 9백4량은 英國 GEC社등의 제품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관계자는 『당시 구매조건은 가격은 물론 차관조건 국내회사와 제휴관계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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