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바스킷 한국] 각팀여자 세대교체 장신시대 돌입
유영주·전주원등 대형스타 등장
여자성인농구가 90농구대잔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세대교체기를 맞으면서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여자농구 세대교체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여자도 마침내 장신화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점과 유영주(劉永珠·SKC)전주원 (현대산업개발)등 대형스타들의 등장이다.
내년 1월5일부터 시작되는 2차대회에 출전할 91년 여고졸업예정선수중 180㎝이상 선수가 5명이나 되고 이미 연고계약이 끝난 92년 졸업예정자들도 180㎝가 넘는 센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여자성인 농구팀들은 이같은 장신화로 대부분이 더블포스트를 구축하게돼 삼성생명이 독점적으로 누리는 센터우위가 위협을 받게 되면서 치열한 센터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2차대회부터 코오롱소속으로 출전하는 김정민(金正旼·대구 효성여고)은 191㎝로 국가대표 센터 정은순(鄭銀順·삼성생명)보다 3㎝나 크며 고교에 진학하면서 농구를 시작했지만 장신을 이용한 센터로서의 활약이 주목을 끌고 있다.
울릉도출신의 김정민은 은퇴한 김영희(金英姬·26·202㎝)를 제외하면 국내여자선수중 최장신이나 아직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않아 유연성과 다양한 기술이 없는 미완의 대기.
2연패에 도전하는 국민은행도 2년생 한현(韓現·186㎝)을 국가대표 센터 조문수(趙文珠)와 짝을지워 삼성의 성정아(成貞兒) 정은순 (鄭銀順) 더블포스트와 한판 승부를 겨룰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새로운 병기이외에 마산여고 출신의 2년생 슈터 김희진(金喜珍)이 박정숙(朴正淑)의 은퇴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 지난대회보다 배가된 전력을 선보이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이밖에 태평양화학은 작년에 실업무대에 데뷔한 박소영 (朴素榮·163㎝)이 단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몸놀림과 타고난게임감각으로 고질적인 가드약점을 보완한데다 2차대회부터 올 여고 전관왕인 선일여고의 센터 이희주(李熙珠·185㎝)가 가세, 양혜정(楊惠玎·180㎝)과 역시 더블포스트를 구성해 무적함대의 옛 영화를 되찾을 희망에 부풀어 있다.
지난 2일 유영주가 이미 태풍의 핵으로 등장한 SKC는이희용(李喜容)김종미(金鍾美)김영점(金英点)의 은퇴공백을 유영주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에다 역시 2년생인이유진(李有鎭·177㎝)이 임지희(林芝姬·178㎝)를 도우며 훌륭히 한몫을 해내 세대교체를 성공리에끝냈다는 평가를받았다.
현대는 김혜련(金惠蓮)의 부상은퇴로 전력에 타격을 입었으나「여자 허재(許載)」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초고교급 스타 전주원이 2차대회부터 합류해 「도깨비팀」에 걸맞는 돌풍을일으키며 서서히 팀 컬러를 바꿔갈 전망이다.
[사진] 내년 1월5일부터 시작되는 90농구대잔치(2차대회)여자부에는 91년 우수 여고졸업예정 선수가 연고 실업·금융팀에 입단, 참가함으로써 여자농구의 세대교체가 불가피해 졌다(「여자 허재」로 불리는 초고교급 스타 전주원 ((中)·선일여고)이 쌍룡기 여고결승서 맹활약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