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포사`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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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 부인들 단골 쇼핑장소

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 부인이 남편 구명 로비를 위해 장관부인들에게 선물할 의상을 구입했다는 서울 논현동의 "라스포사"는 부유층 여성들을 상대로 고가 맞춤옷과 기성복을 판매해 온 고급의상실이다.

한 중견디자이너에 따르면 라스포사는 10여년 전에는 명동에서 웨딩드레스숍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상호 라스포사도 이탈리아어로 신부라는 뜻이어서 웨딩드레스,예복,연주복을 주로 취급해 왔다고 한다.

라스포사 사장 정미정씨(본명 정일순)는 30여년동안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사교력,사업수완이 뛰어나 정.재계 고위인사 부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남편은 여성복브랜드 "클라라 윤"의 사장 정환상씨다.

그러나 5~6년전 세무조사로 수 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해 큰 타격을 입고 가게를 논현동으로 이전한뒤에는 비교적 조용히 영업을 해왔으며 패션계와의 교류도 별로 없어 디자이너들중에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다른 한 패션관계자는 "사실여부를 떠나서 라스포사는 이희호여사가 옷을 구입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다시 부각되기 시작한 곳"이라면서 실제로 최근들어 매장확장을 계획하는등 다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정.재계 고위층 부인들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광희,지춘희,진태옥씨의 의상을 주로 구입하고 있으며,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지하2층의 유명디자이너와 수입브랜드 매장은 고위층 부인들이 집결하는 단골 쇼핑장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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