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진단·처치법] 조기발견 어려워 환자 2/3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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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 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조기발견이 어려워 치료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라 재벌 총수들도 비껴갈 수가 없었다.

폐암은 자라는 속도, 치료에 대한 반응양상에 따라 암세포 크기가 큰 '비소세포성' 폐암과 크기가 작은 '소세포성'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환자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성 폐암은 수술이 가능하지만, 소세포성 폐암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쓴다. 소세포 폐암은 악성도가 강해 조기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비소세포 폐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인 1기에서 말기인 4기까지로 분류한다. 1,2기는 완치를 바라볼 수 있지만 3기중에서도 3A기는 수술결과가 좋지 않지만 수술을 할 수 있다. 3B기와 4기는 말기 폐암으로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전체 폐암 환자의 2/3가 여기에 해당한다.

폐암 증세가 의심스러울 때는 먼저 호흡기내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폐암으로 판정받아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에는 흉부외과에서 담당하게 된다. 진단에 이어 수술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전문의 간에 협의가 이루어진다.

폐암 수술을 하기 전에, 또는 수술 후에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항암치료는 대학병원에 따라 시스템이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호흡기내과에서 실시하고 혈액종양내과에서 맡는 곳도 있다. 방사선치료는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담당한다.

폐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최우선이다. 또 각종 유해환경 요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40세 이상이면 방사선 저용량 CT 검사, 객담 검사, 가슴 X선 촬영 등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 김병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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