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여행가방 꾸리기
옷 돌돌 말아 넣어야 화장품 등 물품별로 분류
여행가방 꾸리기의 핵심은 '간소함'. 직접 차를 모는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짐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옷 욕심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지만,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여벌의 옷을 챙겨야 한다. 이때 옷은 넓게 개는 것이 아니라 돌돌 말아 차곡차곡 안쪽부터 넣으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구입해 쓸 수 있거나 숙소에 마련된 물건은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다. 숙소를 정해 놓고 움직인다면 세면도구가 비치돼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속옷과 화장품 등 자잘한 물건은 파우치나 지퍼백을 이용해 물품별로 분류해 모은 뒤 짐을 싸면 다른 짐과 섞일 염려가 없어 편하다.
파우치의 경우에는 솜 소재로 된 것이 가볍고 실용적이다. 생활 방수 처리된 PVC 원단은 물품이 비에 젖지 않도록 해 줘 요긴하다. 용도별로 출시된 다양한 키트도 이용해 볼 만하다. 부피가 줄어드는 데다가 짐 싸는 것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내용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세탁물을 담아 가져오는 데도 유용하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