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상품] 전병밀가루 함량 20% 미만… 2개월 지나도 맛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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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명과'에는 모두 네 가지 맛의 전병(사진)이 있다. 기본 전병 위에 각각 땅콩, 깨땅콩, 김파래, 잣을 얹은 것인데, 어떤 것이 최고라고 할 것 없이 고루 잘 나간다.

견과류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때에도 재료를 아끼지 않아 몇 개만 집어먹어도 속이 든든할 정도다. 한 봉지 7천 원부터. 선물세트는 1만 4천 원부터.

맛의 가장 큰 비밀인 전병 반죽에는 '주재료'가 없다. 밀가루 함량이 20% 미만이기 때문이다. 대신 계란, 녹차 등 천연재료들이 듬뿍 들어간다.

수십 년간 실험을 거듭해 완성한 이 반죽의 레시피 덕분에 쿠키에 가깝게 부드럽고, 한 입 베어물면 밀가루맛이 아니라 풍부한 풍미가 감도는 이대명과만의 맛이 탄생한다.

화학첨가물과 방부제, 트랜스지방이 일절 들어가지 않는 데다 제과점이 전병 포장에 함께 넣는 제습제도 없지만, 2개월이 지나도 맛이 그대로인 것도 건과자(마른 과자)의 특징과 천연재료 레시피의 비밀이다.

남언일 마케팅본부장은 "실은 한 번 포장을 열면 금세 먹어버리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묻는 사람들은 이대명과를 처음 찾는 손님들뿐"이라고 귀띔했다.

대용량 포장 대신에 다섯 개씩 넣은 소포장이 다음 달에 나온다. 취향별로 골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클로렐라와 땅콩, 홍삼, 감귤, 백년초 등을 넣어서 만든 새로운 맛의 전병도 한창 개발 중이다.

김남호 대표 부부의 아들인 원현 군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적용한 '원현이의 꿈'이나 '여행' 등 감성적인 이름을 붙인 선물상품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본점인 팔레드시즈점을 비롯해 부평점, 해운대점, 남천점, 서면점, 구서점과 온라인쇼핑몰(http://2dae.co.kr)에서 모든 상품을 살 수 있다. 단체별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넣어서 만드는 맞춤형 선물 '메이드포유'도 주문 가능하다. 051-747-3402.

최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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