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이와무라 코치 브라질 간 홍명보호서 맹활약
데니스 이와무라 부산 아이파크 코치가 부산 강서구 아이파크 전용구장에서 선수들에게 전술훈련을 시키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최근 홍명보호에 합류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데니스 이와무라(35) 코치가 브라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무라 코치는 국내 프로축구 구단 내에서 브라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코칭 스태프로 꼽힌다.
능숙한 통역·인터뷰 도움
홍 감독 부족한 2% 채워
이와무라 코치는 브라질 출신으로 2005년 브라질의 쿠리치바FC에서 피지컬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브라질 최고의 명문팀인 산투스FC에서 수석코치를 맡으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월 부산 아이파크에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돼 선수들에게 맞춤형 전술 훈련을 시키고 있다.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우리 선수에게 생소하다. 브라질 기후와 환경도 낯설고 현지 사정에도 어둡다. 그래서 이와무라 코치의 합류로 홍명보 감독은 부족한 2%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이와무라 코치는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브라질에 도착한 15일 첫날부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이와무라 코치는 이구아수 공항 입구에서 몰려드는 브라질 현지 취재진을 상대로 매끄럽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와무라 코치가 영어와 포르투갈어 모두 능숙하기 때문에 홍 감독이 영어로 답변하면 즉석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통역했다.
올해 처음으로 브라질을 방문한 월드컵 본선 진출국 대표팀이라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홍 감독과 이와무라 코치는 인터뷰 동안 성의있는 답변으로 현지 취재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무라 코치는 공항에 도착한 후부터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마치는 동안 홍 감독을 밀착 수행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무라 코치가 대표팀에서 맡을 본연의 임무는 비디오 분석. 이와무라 코치는 산투스FC 시절 상대팀에 대한 전력분석과 선수 스카우트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질축구협회 선수 스카우트 자문위원이 되기도 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이날 숙소에 짐을 푼 후 전지훈련지인 브라질 파라나주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아베시(ABC)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오프시즌인 K리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된 만큼 훈련의 시작은 체력을 측정하는 쿠퍼테스트로 시작됐다. 골키퍼 3명을 제외한 선수 20명은 간단하게 몸을 푼 뒤 가슴에 심박측정기를 두른 뒤 20m 왕복 달리기를 10차례 반복했다.
측정기로 모은 선수들의 심박수는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의 분석을 거쳐 앞으로 3주간 계속될 훈련 계획을 짜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병군 기자 gun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