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9사단 부지 주택단지 조성
경남 창원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육군 39사단 부지의 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창원시가 최근 공람공고에 들어간 '39사단 부지 개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개발면적은 39사단 사령부가 있는 의창구 중동부지 80만 9천440㎡와 사격장이 있는 의창구 북면부지 21만 4천975㎡ 등 총 102만 4천415㎡가 대상이다. 두 곳 모두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중동부지 내 주거용지는 전체 부지의 38%로, 공동주택용지 30만 981㎡와 근린생활시설용지 5천932㎡로 구분된다.
총 면적 102만 4천여㎡
연말까지 기본계획안 확정
이곳에는 6천 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되고, 나머지는 공공업무시설·문화시설·학교·녹지·광장·공원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면부지에는 공동주택(5만 174㎡) 1천 세대와 단독주택(6천842㎡) 25세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시민의견 청취 및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개발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을 끝낸 뒤 오는 2019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이르면 2016년 3월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지개발은 39사단 이전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가 맡는다.
창원시는 39사단을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일대 506만여㎡로 옮기는 대신 현재의 중동 및 북면부지를 넘겨받는 방식(기부 대 양여)으로 지난 2008년 11월 국방부와 부대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