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시스템 제작 해외가수 1호 줄리안 트로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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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수 줄리안 트로노

올 케이팝 시스템으로 제작한 해외가수 1호, 줄리안 트로노(Julian Trono)가 탄생했다.

줄리안은 곡 작업, 안무, 트레이닝, 홍보 및 프로모션까지 가수 제작의 모든 과정을 케이팝 시스템을 통해 데뷔한 첫 해외가수로, 지난 14일 필리핀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댄스곡 'Wiki Me(날 찾아)'를 발표했고, 이번주부터 본격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2013년 1월 마닐라에서 DKFC(Dream K-POP Fantasy Concert)라는 브랜드 공연을 런칭한 해외공연 전문기업 제이유엔터테인먼트(대표 김진억)가 필리핀 방송사 GMA 소속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 줄리안 트로노를 발탁, 가수로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제작과 매니지먼트의 전 과정이 케아 팝 노하우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현지 합작법인인 JU Entertainment Music & Contents Inc.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가수나 가요를 해외에 직접 수출하는 형태를 케이팝 1.0, 해외 가수를 영입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기반을 잡는 것을 케이팝 2.0 이라한다면, 줄리안의 경우는 진일보한 케이팝 3.0이라 할 수 있다고 제이유엔터 측은 밝혔다.

제이유 측은 줄리안의 티저영상이 공개된 지난 1월 말 이후부터 유투브 조회 수가 10만 건이 넘었다. 또 제이유엔터 홈페이지 및 JU Entertainment Music & Contents Inc.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하여 필리핀 등지에서의 오디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줄리안의 팬클럽이 만들어지는 등 현지 케이 팝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제이유엔터는 "최초로 케이 팝 시스템에 의한 현지 가수의 데뷔라는 점이 필리핀 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데뷔를 앞두고 최근 한국을 방문한 줄리안은 MBC뮤직 쇼챔피언, 아리랑TV, TV조선 출연 및 언론 인터뷰, 케이팝 가수 엔소닉(N-SONIC)과의 만남 등으로 케이팝 관계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모았다.

제이유엔터테인먼트의 김진억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프로덕션과의 공동제작을 통한 브랜드콘서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법인 설립, 현지 방송사 및 음반사와의 제휴를 통한 프로듀싱 및 퍼블리싱 사업 진출 등 현지에 케이 팝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일련의 과정 중 하나다."고 전했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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