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50 95-96(이하 어게인)'에 출연한 90년대 인기그룹 '육각수' 멤버 도민호가 위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어게인'에서는 90년대 중반을 주름잡았던 스타 가수들이 추억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는 육각수의 도민호, 조성환이 17년 만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육각수는 그 당시 전국을 강타했던 '흥보가 기가 막혀'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독특한 가사와 댄스로 모두를 열광시킨 육각수는 노래를 마친 뒤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거보다 많이 야윈 도민호는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단했다. 잘 못 먹으니 30kg이 빠지더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저처럼 위암에 걸려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열심히 노래했다"며 "다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MBC '어게인'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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