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역대급 악녀 김민서, "현장 오는 게 항상 즐거웠다" 종영 소감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역대급 악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민서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민서는 2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작품이어서 행복했습니다.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님들 누구 한 명 빠짐없이 모두 따뜻한 분들과 작업을 하다 보니 현장 오는 게 항상 즐거웠던 것 같아요"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저는 더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인사 드리기 위해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인사 드릴게요. 모두 따뜻한 겨울 되세요"라고 인사를 남겼다.
김민서는 지난 6월 30일부터 소용 조씨 역으로 등장해 희대의 악녀 연기를 선보였다. 단아한 자태로 등장해 자신이 죽인 고양이 앞에서 섬뜩한 미소를 짓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김민서는 이후 중전의 자리와 홍주원(서강준)의 마음까지 차지하기 위해 중상모략을 꾸며냈으며 정명(이연희)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김민서는 '해를 품은 달' 윤보경 역과 차별화 된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를 품은 달'에서는 사랑을 받지 못해 비극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악역 윤보경을 그려낸 반면, '화정'에서는 살생도 개의치 않는 잔인한 모습에서부터 인조(김재원)의 마음을 앗아가는 팜므파탈 모습까지 그려내며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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