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객주 2015' 김민정, '남장 여자' 개똥이로 강렬 첫 등장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 김민정이 '남장 여자' 개똥이로 첫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장사의 神-객주 2015' 6회는 전국 시청률 1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장 여자'로 전국을 돌아다니는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김민정)가 반 시체상태로 버려졌던 길소개(유오성)를 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젓갈동이를 등에 진 개똥이는 야산에 버려져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길소개의 손가락을 자르려는 거지 떼들을 도깨비불로 ?i아냈던 터. 거지들이 사라지고 나서 길소개를 살펴본 개똥이가 그냥 돌아서 가려고 하자 길소개는 개똥이의 발목을 잡았다.
간신히 살려달라고 말한 후 다시 기절한 길소개를 보며 개똥이는 "살아있는 놈 손가락 자른다 길래...괜히 끼어들어서 에이, 성가셔!"라면서도 길소개를 끌고 왔던 상태. 정신을 차린 길소개가 육의전에서 쫓겨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울부짖자 개똥이는 물끄러미 길소개를 바라봤다.
이후 개똥이가 젓갈동이를 지고 산을 넘어가자 길소개는 "땅딸아 같이 가"라면서 개똥이를 끈질기게 쫓아다녔다. 길소개의 절박한 부탁에 고민을 거듭하던 개똥이는 "이제 내가 짝패가 돼서 널 지켜줄게"라는 말과 함께 빙그레 웃는 길소개에게 통성명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사연을 잔뜩 감추고 있는 '남장 여자'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로 완벽하게 빙의했다. 머리를 긁적이는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부터 천연덕스런 말투까지 남자 보부상 개똥이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냈다.
'객주'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객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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